포천시 가산면에서 태어나 24살 때부터 어려운 이웃을 위해 지속적인 봉사와 후원활동을 전개해온 아름다운 이야기가 있다.
이야기의 주인공은 포천 선단동에 거주하는 이순덕(58) 씨, 이 씨는 지난 34년 간 포천 지역에 있는 결손가정의 소년소녀 가장이나 독거노인 등을 돕는 데 지속적인 실천으로 귀감이 되고 있다.
지난 한 해 동안 가산면에 만 10kg 쌀 120포를 기증했다고 한다. 매월 꾸준히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양곡후원을 해온 이 씨는 지난 26일에도 변함없이 가산면사무소에서 10kg 쌀 7포를 전달해 결손가정을 돕는데 쓰이게 됐다. 면 직원들은 오랫동안 이웃을 위해 나눔을 실천해 오고 있는 이 씨에게 존경의 마음을 담아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어려서부터 어려운 이웃을 보면 도와야 했던 이 씨는 34살 되던 해에 가산에서 소흘로 이사를 했다. 소흘읍에 거주하며 청소년지도위원으로 활동한 이씨는 아이들 보호에도 적극 앞장서 왔다.
이 씨가 더욱 돋보이는 것은 그녀의 성실함이다. 직장 생활에 많은 일로 고민이 많은 이들에게 힘을 불어넣는 참다운 삶을 살고 있어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 씨는 새벽부터 밤늦게 까지 일을 해왔다. 가정 주부로서의 역할은 물론 직장, 식당 사업, 우유배달, 공사장 함바식당, 공장 생산직 사원 등 안 해본 일이 없을 정도로 일을 가리지 않고 열심히 살아왔다.
2005년 소흘읍에 거주할 당시에는 그녀가 직접 시내에 운영하는 식당 일을 하며 동시에 400집에 달하는 우유 배달을 5년 동안이나 했다고 한다. 새벽 1시 부터 아침 7시 까지의 배달은 하루 3시간의 수면으로 버티며 식당 운영까지 해왔으니 얼마나 열심히 살았을 지를 짐작하게 한다. 새벽 우유배달을 5년 동안이나 묵묵히 해낸 그녀의 성실함은 주변에 많은 용기와 희망을 선사했다.
이처럼 열심히 사는 이유에 대해 주변 사람들은 궁금했지만 그녀의 남편은 건축 대리석 사업을 하고 있어 경제적으로도 여유가 있는 상황이었다. 그런 사실이 알려지자 주변 사람들은 이 씨의 삶에서 더 많은 것을 배우게 된다고 주변 사람들은 전한다.
이렇게 열심히 살아서 번 수입은 매월 30~40만원 가량이 어려운 결손가정과 독거노인을 돕는데 양곡 후원으로 지난 10년 동안 사랑이 듬뿍 담긴 쌀이 어려운 결손가정에게 전달됐다.
이를 지켜본 면 직원들은 “참다운 선행을 실천하시는 분”이라며, 입에 오르내리고 있지만 이 씨는 자꾸 알려지는 게 오히려 부담스럽기만 하다고 한다.
“열심히 살수 있다는 것은 복 중에 복입니다. 남에게 줄 때마다 제가 얻는 보람의 가치는 그 이상이죠. 저에게는 늘 특별한 복이 따르는 것 같아요”
매사에 열심인 이씨는 자격증만해도 여러 개를 갖고 있다. 그중 최근에는 바리스타 자격증과 산모신생아관리 자격증을 취득했다. 오는 6월 1일부터는 포천시 일자리센터에서 소개해준 일동지역으로 산모와 아기의 건강을 보살피러 간다.
이 씨가 하는 일은 산모 가정을 방문해 정부에서 지원하는 혜택을 알려주고 산모와 아기의 건강 및 생활 관리 서비스를 하게 된다. 이 역시 나라에서 활동비가 나오면 또 불우 이웃을 위해 쓰겠다고 한다.
그녀의 부지런함과 남을 위해 살 수 있는 여유있는 마음이 살아가는 방식과 쓰는 방식에 대해 주변사람들로 하여금 다시 돌이켜 보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