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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원 포천시장 외 관련 피고인 6차 공판

개발업자 김모씨, 중간 역할 시인 “서 시장과 접촉은 없었다”
전 비서실장, “혼자 일 처리했다” 서 시장 개입여부 완강 부인
24일, 구속피고인 전원 심문 예정…내달 8일 직권남용 심리 개시

성기철 기자 / ilovepocheon@naver.com입력 : 2015년 04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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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원 포천시장 외 관련 피고인에 대한 6차 공판이 지난 17일 오후 2시 15분 의정부지법 제5호 법정에서 형사제4단독 김재근 판사의 심리로 개회됐다.

이날 법정에는 관련 구속 피고인 4명과 검찰 및 각 변호인이 자리했다.

앞서 재판부는 부동산개발업자 이모씨와 전 비서실장 김모씨를 증인으로 채택해 이날 공판에서 검찰과 변호인의 심문이 세 시간 동안이나 계속됐다.

증인으로 채택된 이모씨는 이날 심문에서 피해여성 박모씨와 가정사를 의논할 정도로 허물없이 지내왔던 관계였으며 성폭행 사실 관계를 알아보려다 중간 역할로 박모씨를 돕게 됐다고 밝혔다.

또 “서 시장과 통화를 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서는 “통화를 두 번 시도했으나 답이 없어 서 시장과의 전화통화 자체가 없었다”며 자신과 서 시장의 담합 여지에 대해서는 일축했다.

그러나 “5천만원을 전 비서실장 김모씨가 전해와 박모씨의 얘기가 사실이었구나” 생각했으며 5천만원이 누구로부터 나왔다고 생각했느냐는 질문에는 “달리 생각을 할 시간적 여유가 없었다”고 답했다.

이어 이모씨는 11월4일 오후 3~4시경 양주 회암사 부근에서 전 비서실장 김모씨로부터 5천만원을 건네받은 사실을 시인하면서, 이때 김모씨로부터 “까만 봉지에 5천만원이라고 하면서 이것으로 정리 좀 해 달라, 피해여성 박모씨에게서 더 이상 이야기가 안 나왔으면 좋겠다는 말을 들었다”고 말했다.

또 이날 두 번째 증인으로 채택된 전 비서실장 김모씨는 혼자서 단독으로 일을 처리했다며 서 시장의 개입여부에 대해 완강히 부인했다.

중간에 끼어든 이모씨를 만난 일과 5천만원을 건넨 후의 과정을 서 시장에게 보고했느냐는 질문에 김모씨는 모든 과정을 “시장한테 말씀도 못 드리고 혼자 몹시 괴로워 전전긍긍했다”고 말했다.

10월경 합의금조로 김모씨가 언제 요구했느냐의 질문에는 “이모씨와의 두 번째 만남 장소인 투바위 고개에서 이모씨가 보상금조로 요구가 있었다”고 말했다.

또 이모씨와는 왜 만났는가에 대해서는 “일을 해결할 실마리를 갖고 있다고 생각했다. 여자와 상대하기 보다는 남자가 편안할 것 같아서 그랬다”고 답했다.

검찰과 변호인의 심리가 끝난 후 마지막으로 재판부는 전 비서실장 김모씨에게 “보통 시장이 성추행을 당했다는 문자가 오면 비서실장이 확인부터 하는 게 정상인데 그러지도 않았고 3일 뒤 시장에게 문자를 보여준 뒤 사실관계를 묻자 시장이 아니라고 했는데도 비서실장이 왜 혼자서 몰래 만나고 돈을 주고 해결하려 했는지, 일 처리를 잘못한 것 아닌가?”이해가 어렵다며 묻자 김모씨는 “너무 속단했다. 처신이 잘못된 것 같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이번 6차 공판으로 증인심문을 모두 끝내고 다음 기일 24일에는 피고인 서 시장, 피해여성 박모씨, 부동산개발업자 이모씨, 전 비서실장 김모씨에 대한 피고인 심문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어 다음달 1일까지는 피고인 심문을 모두 마치고 8일부터는 권모씨와 송모씨를 증인으로 채택해 직권남용에 대한 심리를 계속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성기철 기자 / ilovepocheon@naver.com
성기철 기자 / ilovepocheon@naver.com입력 : 2015년 04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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