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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경로당= 1] 선단1통

포천 선단1통 어르신들 '최고 분위기 경로당' 자부
“2층은 다니기가 불편하고 힘들어…겨울엔 미끄러워 위험하기도”

성기철 기자 / ilovepocheon@naver.com입력 : 2015년 04월 14일
↑↑ 선단1통 노인회 어르신들
ⓒ (주)포천신문사

경로당은 지역사회에 거주하는 마을 어르신들이 모여 필요한 정보를 교환하고 소통하는 공간이다. 경로당은 어르신들에게 하루 생활의 대부분 일정을 할애하며 다양한 생활정보 교환이 활발히 이뤄지는 곳이다. 정부는 그 가치가 입증되자 본격적으로 1970년대 들어서면서부터 경로당에 예산을 지원하기 시작했다.

포천시 14개 읍·면·동에 크고 작은 경로당이 304개나 있다. 포천신문 취재부는 관내 경로당을 두루 돌며 특색 있는 이야기를 들어보기로 했다. <편집자 주>

↑↑ 사진 좌측부터 필자, 강옥래 총무, 이기원 고문
ⓒ (주)포천신문사

가장 먼저 찾은 곳은 선단1통 경로당이다. 선단1통 경로당은 1995년도에 마을회관이 들어서면서 2층에 별도로 어르신들의 공간으로 마련됐다.

현재 43명(남11, 여32)의 회원을 두고 있는 선단1통 노인회는 김순구(남,83세) 회장이 맡고 있다. 방문 당일 마침 출타중이라 전임 회장인 이기원 고문을 만나 이런저런 이야기를 듣게 됐다.

“선단1통은 오래전 작고한 권달영 어르신이 당신의 사랑방을 마을 사람들에게 개방해 농사일이나 각종 신변잡기를 나눈 것이 그 시작이었어요” 선단1통 경로당의 기원에 대한 이기원 고문의 말이다

이기원 고문은 6,25당시 최전방에 근무한 경험을 가진 참전 용사로써 지난 11년 동안 선단1통 노인회를 이끌어왔다. 11년, 이처럼 오랫동안 노인회를 끌어오게 된 연유를 물었다.

“책임감이죠, 열심히 했어요. 저에게 맡겨진 일은 뭐든지 책임감을 갖고 일을 했습니다. 8년을 하고 나중에는 그만 쉬고 싶었는데 주위에서 하도 만류해서 한 번 더 하다보니 11년이나 했네요”하고는 너스레 웃으신다.

이기원 고문은 대한노인회 포천시지회 자문위원과 선단동 분회장을 동시에 역임하기도 했다. “노인회 활동을 하면서 선단1통에도 여러가지 많은 행사로 늘 바쁘게 보냈지만 이곳 선단1통은 포천 전체 경로당 중 분위기가 가장 최고라고 자부합니다” 지난 일들에 대한 많은 보람이 담긴 회고를 이 고문은 전했다.

“선단1통 경로당은 2층에 있어서 노인 분들이 다니기가 힘든 부분이 있어요, 게다가 겨울이면 미끄러워 오르내리기도 위험스럽고요” 이 고문은 한 가지 불편한 점이 경로당이 2층에 있어서 아쉬웠다는 점도 곁들여 지적했다.

곁에서 함께 이야기를 주고받던 강옥래 총무는 “또 매일같이 식사를 해결하기 위해 부식을 사 나르는데 하루 이틀도 아니고…"라며 하소연을 덧붙였다.

강옥래 총무는 충청 홍성이 고향이다. 이곳 마을에 온지는 17년이 됐다고 한다. 선단1통 경로당을 매일같이 다닌다고 한다. “부식을 사다가 같이 점심을 먹기도 하고, 커피도 끓여서 대접도 하고… 경로당 분위기가 너무 좋아 매일 들르고 있어요” 강옥래 총무는 이곳 경로당이 하루 생활의 중심이 되고 있다.

보통은 경로당이 1층에 있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선단1통이 2층에 있는 것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해 앞으로 해결해야 할 숙제이다.

↑↑ 이기원 고문 (3대 노인회회장)
ⓒ (주)포천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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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기철 기자 / ilovepocheo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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