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신북면에 거주하는 A씨는 지난 9일 오후 포천시청 앞에서 “포천시 장자산업단지 인허가와 관련 포천시 공무원이 편취 하는 등 비리가 있다”며 검찰수사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벌였다.
포천환경운동본부(본부장 최광수) 소속 회원임을 밝힌 A씨는 이날 오후 1시부터 ‘포천시청은 장자산단 인허가 비자금 의혹을 밝히라!’라는 문구가 쓰인 어깨띠를 두르고 지나가는 시민들을 향해 포천시 비리를 고발하는 내용을 담은 유인물을 배포하는 등 오후 3시까지 시위를 전개했다.
그는 배포한 유인물에서 “포천시가 장자산업단지 석탄화력발전소 인허가 과정에서 포천시 현 총무국장 C씨, 전 전략기획팀장 B씨, 인허가팀장 J씨 등이 분양도 받지 않은 장자산업단지 화력발전소의 허가를 취득케 했고 공업용수가 없는데도 공업용수를 공급할 수 있다고 허가를 취득케 하는 등 허위로 공문서를 작성한 비리가 있다”며 검찰 수사를 촉구했다.
그는 이어 “당시 인허가담당과에서는 극동건설의 불법 비자금 조성과 돈 세탁을 도왔고 관계 공무원들도 공범으로 가담해 범죄행위를 했다”며 “서장원 포천시장과 같이 수백억 원의 불법 자금을 공무원들이 편취하는데 일조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1인 시위 도중에 시민들에게 배포된 유인물에는 당시 인허가와 관련된 담당 공무원의 실명과 이권에 개입된 근거가 구체적으로 나열돼 공무원 비리와 관련 큰 파장을 몰고 올 것으로 보인다.
이번 1인 시위를 주도한 포천환경운동본부는 검찰이 수사에 나설 때까지 포천시민들을 상대로 매일 시청 앞에서 1인 시위를 할 예정이며, 13일 이후부터는 의정부검찰청 앞에서 시위를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