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날짜 : 2026-09-25 오후 02:47:10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원격
뉴스 > 정치종합

포천시의회 의장단 ‘시장을 석방해주세요’ 탄원 논란

정종근 의장, 이형직 부의장, 이희승 운영위원장 사법기관에 ‘요청’
류재빈.이원석 의원 “사법부 판단 맡겨야, 시의회 이름 팔면 안돼”

이상창 기자 / 입력 : 2015년 01월 19일
↑↑ 왼쪽부터 포천시의회 정종근 의장, 이형직 부의장, 이희승 운영위원장. 이들 3명의 의장단이 19일 사법기관에 서장원 시장의 불구속 수사를 건의하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
ⓒ (주)포천신문사

포천시의회(의장 정종근) 의장단이 성추행 무마 의혹을 받고 지난 14일 구속된 서장원(56.새누리당) 포천시장에 대해 불구속 상태서 수사를 해달라며 19일 사법부에 탄원서를 제출해 논란이 일고 있다.

정종근 의장(3선, 새누리당), 이형직 부의장(재선, 새정치민주연합), 이희승 운영위원장(초선, 새누리당) 등 의장단 3명은 '포천시의회' 명의로 이날 “서장원 시장이 산적한 포천시의 주요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와 재판을 받을 수 있도록 해달라”는 건의문에 서명하고 서 시장의 변호인을 통해 사법기관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의장단은 탄원서에서 “서장원 포천시장의 구속으로 인하여 현재 포천시민들은 커다란 충격에 휩싸여 불안해하고 있다. 부시장은 2월말 명예퇴직 예정으로 포천시의 행정공백은 더욱 커질 것이며, 혼란만 가중되는 것이 아닌지 심히 우려된다”고 밝혔다.

의장단은 이어 “포천시장의 구속은 현재 포천시에서 추진 중에 있는 용정.장자산업단지 및 K-패션디자인 빌리지 등 포천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대형 사업들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할 것으로 사료된다”며 “포천시의 행정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불구속 수사하여 주실 것을 요청 드린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정종근 의장은 “수사는 공정하게 하되 시정 운영에 공백이 생겨 어려움이 있는 만큼 도주 우려가 없는 시장이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를 받을 수 있도록 사법기관에 건의한 것”이라면서 “의원 개개인마다 견해가 달라 3명의 의장단 이름으로 한 것”이라고 밝혔다.

ⓒ (주)포천신문사

“성추행 무마 의혹 받고 구속된 시장, 시정 이끌 자격 있나?” 반발도

의장단이 '포천시의회' 명의로 서장원 시장의 불구속 수사를 탄원하고 나선 것에 대해 다른 의원들은 강력 반발하고 있다. 정 의장 등이 처음에는 탄원서를 '의장단'의 이름으로 제출한다고 했으면서 나중에 '포천시의회' 이름으로 사법기관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비난도 커지고 있다.

ⓒ (주)포천신문사
류재빈 의원(재선, 새정치민주연합)은 “의원 개인의 이름으로 불구속 재판을 요청할 수는 있지만 시의회의 이름으로 사법기관에 불구속을 건의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며 “서 시장의 성추행 무마 의혹사건은 사법부 판단에 맡겨야 한다”고 말했다.

이원석 의원(초선, 새정치민주연합)도 “시의회가 불구속 요구를 하는 것은 사법부에 대한 월권행위로 부적절하다”며 “시의원 개개인의 의견을 전혀 묻지 않고 시의회 명의로 제멋대로 탄원서를 사법기관에 제출해 시의회 전체가 시장의 석방을 요구하는 탄원서에 동조하는 것으로 비쳐진 것은 크게 잘못됐다”며 강력 반발했다.

시의회 의장단의 불구속 건의와 관련 한 지역인사는 “법원이 죄를 범하였다고 의심할 상당한 이유가 있고 도주 우려뿐 아니라 증거인멸 우려가 있어 구속영장을 발부했는데, 시의회 의원들이 나서서 불구속을 요구하고 나선 것은 사실상 시장을 석방해달라는 탄원이나 다름 없다”며 해당 시의원들을 비난하고 “시의회가 자꾸 행정공백 운운하는데 성추행과 무마 의혹을 받고 구속된 시장은 행정을 이끌 자격이 없다”고 일축했다.

이상창 기자 / lscnews@hanmail.net
이상창 기자 / 입력 : 2015년 01월 19일
- Copyrights ⓒ포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
이름 비밀번호
개일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겨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PBS 포천방송 TV
경기도
생활상식
가장 많이 본 뉴스
정보 커뮤니티
상호: 포천신문 / 주소: 경기 포천시 해룡로 130-38 (동교동)
발행인·편집인 : 김현영, 편집인 강신옥 / mail: ipcs21@hanmail.net / Tel: 031-542-1506~7 / Fax : 031-542-1115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기 아50080 / 등록일 : 2009년 6월 22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현영
Copyright ⓒ 포천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수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