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장원 포천시장이 2일 오전 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시무식에 참석해 새해 인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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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무마 의혹으로 사법처리가 임박해 사실상 칩거 중이던 서장원 포천시장(56.새누리당)이 예상을 깨고 2일 포천시청 시무식과 시의회 시무식에 참석했으나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서는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아 비난을 부르고 있다.
서 시장은 지난해 12월 24일 경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은 이후 9일 만에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서 시장은 2일 오전 8시 30분 시청 3층 대강당에서 200여명의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포천시 2015년도 시무식에 참석해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새해에도 활기차게 업무를 추진해 달라”고 말했다.
서 시장은 이어 오전 10시 시의회 의원회의실에서 열린 시무식에도 참석해 의원들과 새해 인사를 하고 이형직 부의장, 이기택 부시장의 건배 제의에 따라 축배를 들기도 했다.
하지만 서장원 시장은 이날 시와 시의회 시무식 인사에서 최근 자신의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공직자들과 시의원들에게 아무런 해명이나 입장을 밝히지 않아 논란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포천시의회 시무식에 참석한 한 인사는 “집무실 성추행 의혹으로 경찰 조사를 받고 전국을 떠들썩하게 해놓고 사법처리를 눈앞에 두고 있는 시장이 공식 일정에 참석하지 않다가 시무식에 참석해 깜짝 놀랐다”며 “성추행 의혹 사건과 관련해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은 것은 철면피로 시의회와 시민, 공직자 모두를 무시하는 행위”라고 강력히 비난했다.
서 시장의 시의회 시무식 참석에 대해 한 시민은 "포천시의회가 서 시장에 대한 시민들의 비난 여론이 빗발치는 상황에서도 개의치 않고 함께 건배를 하는 장면을 연출하는 광경은 실소를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