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참모본부는 지난 5일 일부 시민단체가 지난달 경기 양주와 남양주시에서 북한의 남침용 땅굴을 발견했다는 주장에 대해 탐사 작업을 실시한 결과 그 어느 경우에도 흔적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군 합참은 일부 시민단체가 군이 땅굴을 알고도 은폐하고 있다는 확인되지 않은 주장으로 인해 국민의 안보불안감 조장과 군 작전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는 차원에서 지난 1일부터 4일 간 일부 시민단체가 주장한 지역에 70여명의 인력과 26대의 장비를 투입해 시추·탐사를 실시했다.
군은 “이번 탐사결과, 땅굴이나 동굴로 추정되는 신호가 전혀 잡히지 않았고 암석 성분 분석 결과도 단순 자연 암석으로 판명됐으며 땅굴 굴착음도 자연음에 불과해 일부 시민 단체가 주장하는 남침용 땅굴이 있다는 주장은 하나도 근거 없는 허구에 불과해 시추 탐사에 따른 예산만 낭비했다”는 결론을 내렸다.
조보근 국방부 본부장은 지난 5일 발표를 통해 "이번 탐사 결과를 형사고소 증거자료로 법원에 제출하는 등 허위 땅굴 주장을 발본 색원해 강력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어 “군은 지금까지 수 많은 땅굴 민원이 제기돼 20여 곳을 탐사했지만 단 한번도 땅굴이 발견되질 않았다”며 “허위 땅굴에 대해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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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4년 12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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