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4월11일 의정부시노인회 이만수 지회장 취임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는 안병용 시장
ⓒ (주)포천신문사
대한노인회 의정부시지회는 지난 3일 안병용 의정부시장이 의정부경전철 경로무임승차 조기 시행과 관련해 선심행정이었다는 의혹으로 검찰이 소환 조사에 들어가자 정치적인 잣대로 노인의 권리를 폄훼하고 있다며 검찰은 지금까지 모든 과정을 철회하라는 강력 성명을 발표했다.
이날 성명에는 이만수 지회장을 비롯한 노인회 임원과 회원들이 참여해 경전철 경로무임 시행이 선거법 위반이라고 관계기관에 고발된 것에 대해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또한 경로무임 승차는 노인복지법에 명시돼 있는 노인의 당연한 권리로서 경로무임승차 시행은 대한민국을 위해 희생한 노인들에 대한 사회적 보답 차원에서 실시된 것으로 이 사회가 요구하는 바람직한 복지행정이었는데 선심행정이니 선거법 위반이니 하며 도마에 올리는 행태는 국가를 위해 희생한 노인들의 복지구현에는 안중에도 없는 경악을 금치 못할 처사라는 입장을 나타냈다.
안 시장의 선거법 위반은 의정부시가 당초 12월에 예정된 경전철 무임승차를 6.4 지방선거 전에 앞당겨 시행해 선심성 행정이 아니냐는 의혹과 함께 선거법 위반 여부가 문제된 것이다.
한편 검찰은 이에 앞서 지난 20일에는 의정부시청과 경전철 사무실을 압수 수색하고 시청 담당 과장과 국장 등을 불러 조사한 바 있으며 대한노인회 의정부시지회에 대해서도 사전에 접촉이 있었는지의 여부와 27일에는 안 시장까지 소환해가며 전면 수사에 들어갔다. 또한 검찰은 6·4 지방선거 관련 공직선거법 위반 공소시효 만기일인 4일 안 시장 등에 대한 기소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대한노인회 의정부시지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자신들의 철회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시민과 함께 강력한 항의를 벌일 계획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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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4년 12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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