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시장 오세창)는 지난 24일 오전 국방부의 미 보병 제2사단 동두천 잔류 최종 결정과 관련해 시청 상황실에서 ‘미군기지 잔류 결정 관련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오세창 동두천시장, 장영미 동두천시의장 및 시의원, 홍석우 경기도의원, 한종갑 미군재배치범시민대책위원회위원장 및 위원, 이경태 동두천시사회단체장연합회장 등 20여 명이 참석해 국방부의 결정에 따른 시의 대응방안과 시민들의 규탄 집회 추진 등을 논의했다.
또한, 이와 별도로 시의회, 각급 사회단체장 등이 자리해 기자회견을 가지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오세창 동두천시장은 “지난 9월 26일 국방부에 성명서를 전달하며 미군기지 일부가 언론보도처럼 동두천에 잔류할 경우 시와 사전에 충분한 이해와 협조가 선행될 것을 약속했으나, 이처럼 일방적으로 진행되는 것은 동두천 시민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극심한 좌절과 분노를 느낀다”고 말했다.
오세창 시장은 또한 “국가안보를 볼모삼아 미군 주둔으로 60여 년 희생당한 동두천시에 또 다시 한·미 양국 정부가 미 육군 보병 제2사단 210화력여단의 잔류를 확정한 사항은 동두천시를 폐허로 만드는 것”이라며 “정부는 당초 계획대로 평택으로 이전해 달라”고 요구했다.
아울러 오 시장은 “그동안 국가 안보를 위해 기지촌이라는 멍에를 쓰고도 묵묵하게 견뎌 온 동두천에 평택과 용산에 준하는 지원대책을 정부가 마련해 달라”며 강력하게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