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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의회 ‘제2외곽 순환도로 포천구간 노선 변경’ 촉구

“포천 소흘~남양주 화도 계획노선 포천시민 접근성 외면”
43번 국도 연계 IC 설치해야…국가재정사업 변경 요구도

이상창 기자 / 입력 : 2014년 09월 24일
ⓒ (주)포천신문사

[이희승 의원 대표 발의, 시의회 결의안 채택]

수도권 제2외곽 순환고속도로 중 포천(소흘읍)~화도(남양주 화도읍) 구간의 계획노선이 포천시민들의 접근성을 외면한 채 설계되고 있어 주민 반발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포천시의회(의장 정종근)가 노선변경을 촉구하고 나섰다.

포천시의회는 24일 100회 임시회 1차 정례회에서 이희승 의원(운영위원장)의 대표 발의로 ‘수도권 제2외곽 순환고속도로 사업 노선변경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시의회는 결의문에서 “현재 계획된 노선은 포천의 중심부가 아닌 의정부와 가까운 소흘읍 남쪽 방향으로 설계된데다 고속도로 진출입로 역시 내촌IC가 유일해 단순히 통과기능만 해 포천시민들은 고속도로 이용이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시의회는 또 “포천 소흘읍 무봉1리를 지나는 계획노선은 600년 동안 200여 가구가 모여 사는 포천의 전통적인 효의 마을을 훼손하게 돼 집단민원이 예상되는 만큼 계획노선을 북쪽방향으로 변경하라”고 요구했다.

시의회는 이어 “특히 포천의 인구 밀집지역인 소흘읍, 포천·선단동 주민들의 이용편의를 고려, 43번 국도와 연계해 IC를 설치하고, 주민의 부담을 가중시키는 민간투자사업이 아닌 국가 재정사업으로 변경하고, 통행료를 재정사업 수준으로 경감해 달라”고 결의했다.

시의회는 결의안을 국토교통부 등에 전달하고, 다음달 1일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10만명 서명을 목표로 한 범시민서명운동을 추진할 방침이다.

포천시의회 이희승 운영위원장은 “현재의 제2외곽 계획노선은 의정부나 양주, 남양주 발전에는 기여할지는 몰라도 포천의 기대 효과는 미비할뿐 땅만 제공해주는 꼴”이라며 “경기북부의 장기적이고 균형적 발전과 합리적 교통망 구축을 위해 반드시 계획노선이 현재보다 북쪽방향으로 변경돼야 한다”고 말했다.

총연장 258.3㎞인 제2외곽순환고속도로는 민간·재정투자 등 11조9342억원을 들여 12개 구간으로 나눠 추진된다. 이중 경기북부구간은 2019년~2020년 완공 목표로 3조 2000억 원을 들여 김포〜파주〜포천〜남양주화도〜양평 등 4개 구간으로 나뉘어 건설 중이며, 빠르면 올해 착공한다.

이상창 기자 / lscnews@hanmail.net

■ '수도권 제2외곽 순환고속도로 사업' 노선변경 촉구 결의문(全文)

정부는 지난 2007년 3월에『수도권 제2외곽 순환고속도로 사업(포천∼화도)』계획을 2020년까지 추진하겠다고 발표하고 사전환경성 검토와 사업시행을 위한 우선 협상대상자를 선정하였다.

포천시는 경기북부 접경지역에 위치하면서 남북 분단이래 반세기가 넘도록 동양 최대의 미군훈련장인 영평사격장, 국내 최대 군사격장인 승진훈련장 등으로부터 폭음과 진동에 시달려 오면서도 국가안보라는 이유로 각종 개발규제로 인한 지역적 차별의 희생을 묵묵히 감내해 왔으며, 특히 접경지역임에도 수도권에 속한다는 이유만으로 수도권 정비계획법과 군사시설 보호법 등 정부의 각종 규제를 받아 지역개발과 주민의 재산권 행사에 많은 규제를 받아 왔다.

또한, 지역발전의 필수요건인 교통기반시설에서는 국도 43호선과 47호선에 의지하고 있는 실정으로 주말에는 주차장을 방불케 하는 포화상태에 있어 인구감소와 도로로써의 기능이 마비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서울시의 1.4배에 달하는 넓은 면적과 산정호수, 백운계곡, 한탄강 등 산자수려한 천혜의 관광자원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광역교통망인 고속도로나 철도시설이 전무한 실정으로 향후 교통체증은 더욱 가중될 것이다.

이에 우리 포천시의회는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수도권 제2외곽 순환고속도로 사업(포천∼화도)」은 경기북부지역의 장기적인 발전과 합리적인 교통망 구축을 위해서도 반드시 당초 설계계획안의 노선 변경과 요금인하를 강력히 촉구하며, 포천시의회는 계획노선 변경과 대책이 마련될 때까지 주민의 입장에서 시민들과 함께 할 것을 결의한다.

하나. 정부는 현재 계획노선이 포천시의 중심부가 아닌 소흘읍 남쪽방향으로 되어 있고, 고속도로 진출입로는 내촌IC가 유일하여 단순히 통과교통의 기능만 하고 있어 포천시민의 고속도로 이용이 불가하며, 장기적인 교통체계 구축과 경기북부지역의 발전을 위해서 포천시의 중심부를 관통하도록 계획노선을 변경하라.

하나. 현재 포천시 관내 소흘읍 무봉1리 계획노선은 600년동안 200여 가구가 모여 사는 포천의 전통적인 효의 고장으로 마을 관통으로 정체성이 훼손되어 집단민원과 초유의 민원발생으로 사업추진에 난항이 예상되는 등 민원해소 차원에서도 당초 계획노선을 대안 노선인 북쪽방향으로 변경하여 추진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하나. 포천시의 인구 밀집지역인 소흘읍, 포천·선단동 주민 및 대진대학교, 차의과학대학교 등 다중이용객을 고려하여 국도 43호선과 연계 접속되는 IC를 추가로 설치하라.

하나. 정부는 주민의 부담을 가중시키는 민간투자사업을 재정사업으로 변경하고, 통행료를 재정사업 수준으로 인하하여 주민 부담을 경감하라.

2014. 9. 24

포천시의회 의원 일동
이상창 기자 / 입력 : 2014년 09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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