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포천시장 후보 경선에서 탈락한 이강림 전 도의원이 서장원 후보 캠프에 합류하지 않은 것에 대해 “명분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강림 전 의원은 25일 포천신문과 통화에서 “서장원 후보측에게 도와 달라는 제의를 받았지만 들어갈 명분이 부족해 거절했다”며 “명분은 차기를 보장해 달라는 것이 아니라, 경선을 치르며 핵심공약으로 내건 석탄발전소 철회를 수용해 달라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서장원 후보가 현 시장으로서 추진한 유연탄을 연료로 사용하는 장자산업단지 집단에너지 시설은 하루 석탄차량 통행량이 수백 대에 이르러 지역의 대기환경을 크게 오염시키고 주민들에게도 큰 피해를 줄 수 있다”며 “환경정책과 공약에서 이렇게 큰 차이가 있는데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캠프에 합류해 선대위원장으로서 돕는다는 것은 어려운 일 아니냐”고 반문했다.
이 전 의원은 새누리당 후보 경선결과에 대해 “당원 투표는 그렇다치고 여론조사 결과는 기존에 진행됐던 각종 여론조사 결과와는 전혀 다르게 의외로 서 후보가 큰 차이로 이긴 것으로 나왔다”며 납득이 안간다는 반응을 보이면서도 “경선결과에 승복했고, 제3의 다른 후보를 돕는 것도 아니며, 남은 선거운동기간에 서 후보 캠프에 합류할 의사도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 전 의원은 “당분간 휴식기간을 갖고 부족한 점을 더 많이 보완해 지역과 시민을 위해 일할 기회를 찾겠다”고 말해 차기 도전을 위한 재기의 뜻도 내비쳤다.
한편, 이강림 전 의원은 지난 4월 30일 새누리당 포천시장 후보선출을 위한 경선에서 여론조사와 당원 현장투표를 합산한 결과 서장원 후보에 이어 2위를 차지해 이번 포천시장 선거에서 본선에 오르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