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원 현 포천시장이 4월 30일 발표한 새누리당 후보 경선 결과 승리해 6·4지방선거에서 3선 도전에 나서게 됐다. 이로써 포천시장 선거는 ‘서장원 새누리당 후보 vs 최호열 무소속 후보’ 양자 대결구도가 유력해졌다.
서장원 시장은 ‘일반시민 여론조사 50%+당원 현장투표 50%’를 합산한 당내 경선결과 406점으로 이강림 전 경기도의원(266점)과 김종천 시의원(210점)을 큰 점수 차이로 누르고 새누리당 후보로 선출됐다.
경선 결과 서장원 406점으로 1위...이강림 265점, 김종천 209점 서장원, 당원투표.여론조사 모두 앞서...이강림.김종천, 현역 높은 벽 실감
서장원 시장은 4월 30일 실시된 새누리당 포천시장 경선후보 당원 현장 투표 개표결과 총 투표자 444명 중 187표를 얻어 157표를 얻은 이강림 전 경기도의원을 30표 차이로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김종천 시의원은 99표를 얻었으며, 무효표도 1명이 나왔다. 득표율은 서장원 42.1%, 이강림 35.4%, 김종천 22.3%.
서장원 시장은 지난 26일부터 29일까지 4일간 실시된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과반에 육박하는 우위를 보였다. 서 시장은 여론조사기관 두 곳에서 실시한 여론조사 합계 평균에서 50.0%를 얻어 압도적 1위를 차지했으며, 김종천 시의원은 25.4%를 얻어 24.6%를 얻은 이강림 전 도의원을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
이날 포천시선관위에서 오전 8시부터 6시까지 실시된 새누리당 당원 투표는 444명이 참여해 88.9%의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개표는 오후 6시부터 시작해 20분만에 완료됐다.
이번 경선을 앞두고 서장원 시장은 낙후된 지역에 대한 민심이반으로 고전할 것으로 전망됐으나 높은 인지도와 현역 프리미엄을 업고 당원과 시민들로부터 새누리당 후보로 재신임을 얻는데 성공했다.
이강림 전 도의원은 서 시장을 위협할 강력한 당내 예비주자로 꼽혔지만 민심과 당심 모두 서 시장에 뒤지는 등 현역의 높은 벽을 넘지 못했다. 김종천 시의원도 최대 인구 밀집지역인 소흘읍을 지지기반으로 첫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실패, 차기 가능성을 확인하는데 그쳤다.
‘경선탈락’ 이강림·김종천 지지세력 흡수 경쟁도 본격화
서장원 시장이 새누리당 후보로 확정되면서 이번 포천시장 선거는 ‘서장원 새누리당 후보 vs 최호열 무소속 후보’ 맞대결 구도로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아직 공천 신청자가 없는 새정치민주연합의 후보 등록 여부와 김창균 무소속 예비후보의 행보, 지역정가에 떠도는 제3후보 등장 여부 등이 어떻게 전개될 지 불투명하지만 양자대결의 판도를 좌우할 핵심 변수가 되지는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새누리당 후보로 확정돼 예선전의 고비를 넘은 서장원 시장은 일단 3선 가도에 탄력은 붙었지만 본선에서 넘어야 할 고비가 만만치 않다는 게 지역정가의 분석이다. 임기 10년을 채우는 서 시장의 ‘3선 도전’에 대한 피로감이 적지 않은데다 시민들이 6년 임기라는 충분한 기회를 줬음에도 포천은 여전히 낙후되고 정체됐다는 책임론을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관건이다.
이번 선거에 정치 입문한 최호열 무소속 후보측은 정치신인으로서 서장원 현 시장과의 양자대결이 결코 쉽지 않은 선거구도이지만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이젠 바꿔야 한다’는 여론이 비등하고 포천민심이 변하고 있어 승산이 충분하다는 반응을 내놓고 있다.
한편, 서장원 새누리당 후보와 최호열 무소속 후보는 경선에서 탈락한 이강림·김종천 후보의 지지세력을 끌어들이기 위한 본격적인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