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영우 의원(포천.연천)은 국정감사를 위해 지난 9월 KOICA 해외봉사단원 20개국 41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먼저 파견기관 도착 후 업무인수인계와 관련된 조사에서 응답자의 73%(303명)는 ‘업무인수인계를 받지 못하였다’라고 답했으며, 그 이유로 ‘신규파견이기 때문에’가 63%(191명), ‘파견기관에 도착하기 전에 전임단원이 떠나서’가 36.6%(111명)로 나타났다.
코이카 해외봉사단파견사업 시행세부지침 제19조에는 “봉사단원은…후임단원, 소속기관, 해외사무소에 해당 업무를 인계인수하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인수인계 매뉴얼도 없고 봉사단원 업무 인수인계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파견기관에 도착하기 전에 전임단원이 떠나 어떠한 어려움은 겪었냐는 주관식 서술문항에 “전임단원이 했던 일을 다시 파악하는데 수고스러웠다”(네팔), “파견 후 바로 수업을 시작했는데 학생들에 대한 정보가 아무것도 없어서 처음에 많이 힘들었다. 인수인계가 없으니 당연히 시행착오를 겪는 기간이 생길 수밖에 없는 것 같다”(태국)고 증언했다.
이에 대해 김영우 의원은 “봉사단원의 업무가 파견기관에서 연속될 경우에는 업무인수인계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봉사활동지역과 봉사활동과 관련된 지식을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설문에서 파견기관이 교육기관(학교)이라고 한 봉사단원 236명을 대상으로 방학기간동안 무엇을 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수업을 진행한다’고 응답한 경우는 14.8%(35명)이며, 나머지 응답자 83.5%(197명)는 휴가, 수업준비, 자기계발, 현지어공부, 지원사업구상 등 개인 시간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영우 의원은 “방학기간 중에도 봉사단원들에게 국비가 지원된다는 점을 감안할 때, 방학기간 중에 기관에 나가지 않는 봉사단원에 대한 지휘.감독이 필요하다”며 “방학기간동안 봉사단원 활동지침과 보고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