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궁예 최후의전투’라는 장편 전자도서를 출간하여 포천의 역사와 문화를 대외에 알린 이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소흘읍에 거주하는 이정식(47) 씨.
이정식 씨는 포천시 창수면에 소재한 도촌연구소(대표 김태일)에 근무하면서 도시와 농촌을 연결하는 팜토리 캠프장 사업을 통해 지역 발전을 견인하는 콘텐츠 개발 사업자다. 도촌연구소에 근무하면서 틈틈이 시간이 날 때 마다 모아둔 자료를 가지고 올해 초 ‘궁예 최후의전투’라는 장편소설을 출간하였다.
이정식 씨는 책을 쓰게 된 동기에 대해 “지난 2000년 도심지 생활을 접고 고향인 포천에 내려와 생활하는 동안 궁예와 관련된 지명이 포천에 너무도 많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부터 글을 써서 포천에 사적으로 남기고자 했다”고 전한다.
이어 “TV 드라마의 궁예는 아주 허망하게 왕좌를 뺏긴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실상 본인이 알아본 결과는 왕건과 치열하게 전투를 벌이다 권좌를 빼앗긴 기록이 있고, 패자는 역사 속에 감춰진 인물로 비쳐질 수밖에 없는 안타까움이 있었는데, 이번에 자신의 소설을 통해 재 조명해본 기회가 됐다”고 소회를 밝혔다. 또한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는 “포천에는 무궁무진한 스토리텔링이 있다”면서 “반월산성이나 6,25 관련 현대사에 얽힌 포천의 역사를 풀어내 외부에 홍보하는 계기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궁예 최후의전투’의 소설 의미는 무엇보다도 지역 애향심에 바탕을 두고 포천을 널리 알리고자 하는 것에 초점을 두고 쓰인 것이 높이 평가할 만하다.
한편 현재 도촌연구소 팜토리 사업에 근무 중인 이정식 씨는 팜토리가 지역의 먹거리 및 관광지 개발이라는 1차적인 콘텐츠 개념을 뛰어 넘어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아우르는 '지역 콘텐츠 개발'에 관해 집중할 계획이라고 한다. “사실은 농촌과 도시가 분리될 수 없어요. 앞으로는 도시가 농촌으로 넘어올 수 있다는 전제하에 좋은 컨설팅을 할 계획에 있다”며 많은 관심을 가져 줄 것을 당부했다. 팜토리는 도시와 농촌을 연결하는 관광농원이면서 캠프장으로 지난 해 8월 창수면에 개장을 했다.
자신의 숨은 역량을 발휘하여 책을 출간하고 팜토리 사업을 통해 지역 소득발전에도 기여한 이정식 씨는 지난해 그 공로를 인정받아 포천시장 시정발전유공자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궁예 최후의전투’는 전자책으로 출간되어 ‘북팔’이라는 앱을 다운받아 만나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