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이동면 도평리 백운계곡에는 동장군 축제가 한창이다. 지난 해 12월 29일부터 올해 1월 27일 까지 계속되는 동장군 축제의 현장은 방학을 맞이하여 가족,연인,친구들이 겨울의 낭만을 즐기기 위해 주말이면 1만명 이상이 다녀가고 있다.
여름이면 시원하기로 이름난 도평리 백운계곡, 이곳 마을 주민들이 정성을 들여 준비한 동장군 축제 현장.
주변에는 온통 흰눈과 얼음세상이다. 입구에 들어서자 마자 얼음꽃나무가 병풍처럼 둘러싸여 있다. 펼쳐지는 얼음꽃나무의 절경은 축제현장을 찾은 방문객들의 시선을 한눈에 사로잡는다.
하늘에는 방송사에서 촬영나온 헬기가 축제장의 분위기를 한껏 더하고 있다.
계곡 위 하얀 눈썰매장, 자연계곡의 언덕에 만들어진 눈썰매장은 튜브썰매를 즐기려는 아이들이 줄을 지어 대기하고 있다. 진행자의 출발 신호가 떨어지자 숨 쉴 틈도없이 계곡 아래로 달음박질 친다. 순식간에 느껴지는 짜릿한 스릴감은 동장군의 추위 정도쯤이야 아무런 문제가 되질 않는다.
먹거리 체험장. 숯불에 삼겹살이 구워지고 한 켠에는 옛날 도시락이 익혀져갑니다. 어릴적 학교, 난로에 도시락을 얹어 먹던 그 시절을 회상하게 합니다. 아빠는 야생반합에 라면을 넣고 끓여먹는 체험장을 그냥 지나칠 수 없습니다. 그 옆에는 아이들이 땔감에 사용할 장작을 톱으로 자르고 있지만 힘에 겨워 부친다.
추억의 먹거리 장터안에 들어가 보았다. 김이 모락모락, 얼음판을 지친탓에먹어보는 전통 음식은 꿀맛이다. 엄마 아빠의 손을 잡고 따라나선 자녀들의 눈망울도 허기진 배를 채우고 나니 초롱초롱 빛나기만 한다.
계곡 아래에 있는 얼음성. 갖가지 조각물이 전시되어있고 그 옆에 아이들은 신나게 얼음썰매를 즐긴다. 길이는 짧아도 봅슬레이가 따로 없다. 겨울 전통 민속놀이인 팽이도 채찍으로 쉴새없이 돌아간다.
토끼몰이 체험장엔 아이들이 여기 저기서 토끼를 잡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토끼와 아이들이 가쁜 숨을 내 쉬며 하루종일 숨박꼭질을한다. 깡총 깡총 토끼들은 잡힐새라 도망을 가지만 이내 사랑의 품속에 안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