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소흘읍 이동교리 122번지에는 외국인 인도 이주민들이 주일이면 모여 예배를 드리는 시크사원이 있다.
시크 사원은 국내에 거주하는 인도 이주민들이 성금을 모아 건립된 것으로 이곳에 모여 예배를 드리고 교제를 나누는 장소로서, 원래는 양주와 포천 두 군데로 나뉘어 있던 것을 지난해 10월, 포천으로 통합하면서 전국에 유일한 인도 이주민 사원이 됐다.
포천에 있는 외국 다문화 가족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인도 이주민들, 그들은 주일마다 가족과 함께 시크사원을 찾아 예배를 드리고 한주간의 안식과 교제를 나누고 있다.
시크 종교는 힌두교와 이슬람교의 사상이 융합된 것으로 15세기 말 인도북부에서 시작, 현재 전 세계에 걸쳐 2천 5백만명의 신도를 가진 세계 5대 종교 중 하나다. 지난 해 12월 30일 본사에서 시크사원을 방문 시 예배를 드리러 온 소흘읍에 거주하는 인도 이주민 비뚜 씨는, 가까운 곳에 사원이 위치해 있어 매주 가족과 함께 이곳을 온다며 타국에 살면서 느껴지는 고향의 향수를 달래기 위해 전국의 많은 인도 이주민들이 찾는다고 한다. 한국에 온지 12년이 된 비뚜 씨는 한국의 이웃 분들이 많이 도와주어 아내와 두자녀 가족 모두 행복하게 잘 살고 있다며 포천 시민에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라는 감사의 새해 인사를 전했다.
포천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의 다문화 가족 수는 1만 6천여 명, 전국에서 인구 밀도가 가장 높다. 특히 소흘읍 지역의 다문화 가족의 수는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이제는 외국 이주민들과 함께 더불어 살아야 하는 공존 시대이다.
2013 계사년 새해의 시작, 다문화 가족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작은 관심은 낯선 타국에서 사는 외국 이주민들에게는 삶의 큰 용기와 힘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