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통상부가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소속 김영우 의원(포천․연천)에게 제출한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해외에 있는 한국문화원의 독도 홍보활동이 그동안 미흡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김영우 의원은 19개국 24개소에 있는 한국문화원의 최근 3년간 전시회 개최 현황을 분석한 결과, 총 461차례의 전시회 중 독도를 주제로 한 전시회는 단 3차례에 불과했으며, 비율로는 0.65%라고 밝혔다.
주미국 LA 한국문화원, 주독일 한국문화원, 주인도네시아 한국문화원 3곳을 제외하고 다른 한국문화원은 최근 3년간 독도를 홍보하는 전시회를 전혀 개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김영우 의원은 “재외공관이 주재국 정부관계자와 언론을 상대로 독도홍보를 한다면, 해외에 있는 한국문화원은 주재국 일반대중을 상대로 독도홍보를 하는 곳이라고 할 수 있다”며 “독도를 둘러싼 해외 홍보전이 치열한 상황에서 한국문화원도 독도관련 전시회 등을 통해 독도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일본 정부가 2013년 독도관련 예산으로, 매년 배정되던 약 3억원 외에 독도 해외홍보를 위해 6억엔(약 84억원)을 추가 배정하려는 상황에서, 우리 정부는 지난 9월 25일 독도 해외홍보비 19억원을 포함해 총 42억원의 독도관련예산을 최종 확정했다.
정부 예산안대로라면 일본은 약 84억원을 해외홍보비로 사용할 예정인데, 우리는 19억원만 독도 해외홍보비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이에 김영우 의원은 “일본의 1/4도 안되는 독도 해외홍보비로 일본의 억지주장에 제대로 대응할 수 없다. 독도 해외홍보비의 대폭 증액해야 한다”면서 “막강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한 일본과의 해외여론전에서 승리하려면 SNS를 활용한 독도 홍보전략이 매우 중요하다. 사이버외교사절단인 반크와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