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4.11 총선 공천헌금 파문과 관련해 “국민께 머리 숙이고 그 누군가는 책임지는 모습은 필요하다”며 대변인직을 전격 사퇴한 김영우 새누리당 의원(포천.연천)이 7일 지역구 주민들에게 공개 편지를 띄워 대변인 사퇴 심경을 밝혔다.
김 의원은 “대변인 사퇴 소식으로 심려를 끼쳐드리게 되어 참으로 송구스럽다”면서 “대변인직 사퇴는 당 지도부에 국민신뢰 추락이라는 위기의식을 불어넣고, 경선에 불참하는 세 명의 대선후보에게 경선 참여를 촉구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지도부의 한 사람으로서 새누리당과 19대 국회에 기대를 걸었던 국민 여러분께 깊이 사죄하고, 혼란을 책임지는 것이 최소한의 도리라고 생각했다”며 “대변인직 사퇴는 개인적으로도 많은 아쉬움이 남지만, 당과 지역에 꼭 전화위복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어 “대변인 자리에서는 물러나지만 여러분께 약속한 지역현안 사업은 더욱 꼼꼼히 챙기겠다”며 “정치가 바로설 수 있도록 국회와 당에도 합리적인 목소리를 내겠다”고 밝혔다.
이상창 기자 / lscnews@hanmail.net
■ 대변인 사퇴와 관련하여 주민 여러분께 드리는 편지(全文)
사랑하는 포천·연천 주민 여러분! 김영우 의원입니다. 대변인 사퇴 소식으로 심려를 끼쳐드리게 되어 참으로 송구스럽습니다.
대변인직 사퇴는 당 지도부에 국민신뢰 추락이라는 위기의식을 불어넣고, 경선에 불참하는 세 명의 대선후보에게 경선 참여를 촉구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지도부의 한 사람으로서 새누리당과 19대 국회에 기대를 걸었던 국민 여러분께 깊이 사죄하고, 혼란을 책임지는 것이 최소한의 도리라고 생각했습니다.
다행히, 저의 사퇴를 계기로 새누리당 내에 책임을 통감하는 분위기가 만들어졌습니다. 후보자 연석회의를 통해 경선도 정상화되었습니다.
대변인직 사퇴는 저 개인적으로도 많은 아쉬움이 남지만, 당과 지역에 꼭 전화위복이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묵묵히 지역에서 믿음을 보내주시는 여러분이 계시는 한 저는 흔들리지 않을 것입니다. 수많은 난관마다 우리 주민들의 사랑과 성원이 저를 일으켜 세우는 힘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대변인 자리에서는 물러나지만 여러분께 약속한 지역현안 사업은 더욱 꼼꼼히 챙기겠습니다. 정치가 바로설 수 있도록 국회와 당에도 합리적인 목소리를 내겠습니다. 지역과 국민이 다 함께 웃을 수 있도록 온 힘을 기울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