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누리당 5명 ‘의견 분분’, 수적 열세 민주당 2명 ‘관망’ ▶ 무소속 정종근 의원 ‘여당 입당 후 의장 카드’ 시기 놓쳐 ▶ 7월 10일 시의회 후반기 의장단 선출 앞두고 ‘동상이몽’
앞으로 2년간 포천시의회를 이끌어갈 후반기 의장은 누가 될까? 오는 7월 10일께 있을 후반기 의장단 구성을 앞두고 다수당인 새누리당 소속 의원들이 일제히 의장 자리를 놓고 치열한 자리다툼을 벌이고 있다.
포천시의회는 현재 새누리당 5명, 민주통합당 2명, 무소속 1명 등 8명으로 구성돼 있어 의장직은 다수당인 새누리당 소속 의원들의 치열한 각축장이 되고 있다.
현 전반기 의장을 지내고 있는 김종천 의장은 당내 유일한 재선의원으로서 전반기 시의회를 무난하게 이끌었다는 평가를 내세우는데다 당내 초선 의원 중에서는 마땅한 적임자가 없다는 점을 들어 연임 의욕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전후반기 의장직 연임 사례가 많지 않은데다 연임 의욕이 자칫 정치적 과욕이라는 비난과 역풍을 의식해 여론동향을 살피고 있다.
초선의원들은 “김종천 의장의 연임은 부적절하다”며 저마다 후반기 의장직을 노리고 있지만 여러 가지 이유를 들어 ‘의장감으로는 함량미달’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부휘 부의장은 ‘선례를 봤을 때 전후반기 의장직 연임은 바람직하지 않은 만큼 순리대로 간다면 전반기 부의장이 후반기 의장을 맡는 게 자연스럽다’는 반응이다. 그러나 이 부의장은 영북면이 광역화장장 후보지로 결정되면 의원직 사퇴를 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는데다 의정활동 실적이 다소 미흡하다는 평가가 걸림돌로 작용되고 있다.
산업건설위원장을 지내고 있는 한광식 의원도 직간접적으로 의장직에 대한 의욕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원외 활동’의 평판과 여론이 그다지 호의적이지 않은 편이며, 행정자치위원장을 지내고 있는 손지영 의원은 한 때 ‘포천시의회 최초 여성 의장’을 내세우기도 했지만 ‘시기상조’라는 일부 지적을 받아들여 한발 물러서 있는 상태다. 비례대표인 윤순옥 의원은 전반기 때 상임위원장 자리를 양보했기에 동료의원들이 후반기 부의장직을 천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적 열세를 보이고 있는 민주통합당 유재빈·이형직 의원은 새누리당 소속 의원들의 의장직 경쟁을 관망하면서 김종천 의장의 연임 의욕과 새누리당 초선의원들의 ‘의장 쟁탈전’에 양비론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정종근 의원은 김종천 의장과 함께 재선의원으로서 ‘의장감’으로 평가받고 있지만 무소속의 한계를 절감하고 있다. ‘여당 입당 후 의장 시나리오’가 가능하지만 때를 놓쳤다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정 의원은 “자리에 집착하지 않고 의정활동에 전념하겠다”면서도 ‘여당 입당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지만, “최소한 4.11 총선 전에는 입당해 선거를 도왔어야 한다”는 새누리당 소속 의원들의 반대기류가 워낙 강한데다 원구성 전에 복당절차를 끝내기에는 물리적으로 어려워 후반기 의장직은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포천시의회 한 의원은 “김종천 의장의 연임은 정치적 특혜가 될 수 있고, 나머지 새누리당 초선의원들은 한마디로 의장감이 안된다는 점에서 여권이 고민하는 것 같다”며 “지금은 의견통합이 안되고 있지만 새누리당 소속 의원들이 공멸을 원하지 않는 한 원구성 시기가 임박한 7월초가 되면 후반기 의장단 윤곽이 잡힐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