챌린저스리그 2012’ 인터리그 13라운드 경기에서 약체로 평가받고 있는 천안FC(이하 천안)에 2-1 충격의 패배를 당했다. 이로써 포천은 4연승과 12경기 무패행진을 마감하면서 순위경쟁에 불꽃이 튀게 됐다. 그러나 10승1무1패(승점 31점)으로 A조와 통합순위에서는 선두를 유지했다.
천안을 상대로 연승행진에 나선 포천은 경기 시작과 함께 중원싸움에서 기선을 잡으며 제공권을 장악했다. 전반 13분 완벽한 득점기회가 찾아왔다. 상대 문전에서 볼을 가로챈 강석구가 문전에 있던 조광호에게 패스했고, 골키퍼가 나온 것을 보고 옆에 있던 박기서에게 다시 연결했다. 그러나 박기서의 왼발 슛은 수비수 발에 맞고 나오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집중력에서 웃고 울었다. 포천은 침착하지 못했고, 천안은 실점위기에서 수비수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결정적인 득점기회를 살리지 못한 포천은 이후 천안의 거친 플레이에 당황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전반 21분 천안의 역습 한방에 실점을 허용했다. 하프라인에서 길게 연결된 볼을 한선남이 오른쪽 진영에서 문전으로 연결했고, 뛰어들던 강환우가 침착하게 성공시켰다.
전반을 1-0으로 뒤진 포천은 급해졌다. 최경식을 비롯해 함석훈 등을 교체 투입시키며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파상공격에 나선 포천은 후반 10분 강석구의 패스를 받은 이준호의 슈팅이 골대를 맞는 불운이 연출됐다. 하지만 포천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후반 28분 전재희의 패스를 받은 최경식이 아크 정면에서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힘겹게 동점골을 기록한 포천은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양쪽 날개를 이용한 크로스로 천안의 골문을 두들겼지만 아쉽게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경기 종료를 앞두고 다급해진 포천은 또 다시 집중력을 잃었다. 후반 43분 또 다시 역습을 허용하면서 실점했다. 공격에 치중하면서 수비가 흔들렸다. 수비 뒷 공간으로 넘어온 공을 한선남이 박성준에게 연결했고, 박성준의 슛은 골망을 흔들었다. 원정경기에서 2-1로 패한 포천은 올 시즌 첫 패를 당하면서 남은 경기에 총력전을 펼쳐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무패행진에 제동이 걸린 포천은 오는 16일 포천종합운동장에서 서울유나이티드를 홈으로 불러 들여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 서울과의 경기 이후에는 청주직지FC(원정), 부천FC1995(홈), 경주시민축구단(원정) 등 B조 상위팀을 상대로 치열한 싸움을 펼쳐야 한다. 서울유나이티드를 상대로 포천은 3승2무2패로 접전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