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민축구단(이하 포천)이 고양시민축구단(이하 고양)을 상대로 역전드라마를 펼친 끝에 승리를 거두고 통합선두를 지켰다.
포천은 5월 26일 포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Daum 챌린저스리그 2012’ 인터리그 11라운드 경기에서 B조 최하위인 고양을 상대로 4-2로 역전승하며 10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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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은 좋지 않았다. 포천은 약체로 평가받고 있는 고양을 상대로 다득점을 노린 4-4-2 전술로 전반전을 시작했다. 경기초반 주도권을 장악한 포천은 상대 문전까지 쉽게 접근했지만 마무리가 좋지 않았다. 게다가 고양 골망을 흔들지 못하면서 역습을 여러 차례 허용하는 등 위기를 자초했다.
첫 골은 고양에서 먼저 터졌다. 전반 19분 최장신 정명호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수비수 실책으로 공을 가로챈 권오윤이 골에어리어 왼쪽에서 정명호에게 패스했고, 정명호의 왼발슛은 골망을 흔들었다. 실점 이후 당황한 포천은 미드필드에서 강한 압박을 시도하며 만회골을 노렸다.
전반 32분 박기서의 코너킥에서 동점골이 나왔다. 박기서의 왼발 크로스를 문전에 있던 전재희가 멋진 헤딩슛으로 골망을 흔들었고, 가라앉았던 팀 분위기를 다시 끌어올렸다. 동점골 이후 조광호와 서동현이 잇따라 슛을 날렸지만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 전반을 1-1 무승부로 마친 포천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강석구와 최경식을 투입했다.
후반전은 강석구의 원맨쇼가 시작됐다. 후반 15분 강석구는 골에어리어 왼쪽에서 문전으로 달려들던 이승현에게 멋지게 연결했고, 이승현은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승기를 잡은 포천은 후반 39분 오른쪽에서 얻은 코너킥 상황에서 멋진 세트피스를 연출했다. 전재희의 패스를 받은 조성환이 멋진 헤딩슛으로 세 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1분 뒤인 후반 40분에는 강석구가 ‘토종 골잡이’ 서동현에게 감각적인 패스로 서동현의 득점을 도왔다. 순식간에 스코어는 4-1로 크게 벌어졌다. 그러나 경기종료를 앞두고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고양에 골을 허용했다. 추가시간이 적용된 후반 47분 수비수 실책으로 조수민에게 추가골을 허용한 것은 문제점으로 드러났다.
결국 4-2로 역전승을 거둔 포천은 9승1무로 승점 28점을 획득, 2위 춘천시민축구단(승점 25점)과 3위 이천시민축구단(승점 24점) 등을 따돌리고 통합 선두를 유지했다.
한편 포천은 오는 6월 2일 토요일 오후 3시에 예산유나이티드를 홈으로 불러 들여 3연승과 함께 11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갈 예정이다. 예산은 우승후보였던 경주와 춘천을 원정에서 잇따라 0-1, 3-4로 승리하는 등 올 시즌 ‘강팀 킬러’로 급부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