챌린저스리그 최강팀의 대결은 무승부로 끝났다. 포천시민축구단(이하 포천)은 어린이날인 5일 포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Daum 챌린저스리그 2012’ 8라운드 경기에서 춘천시민축구단(이하 춘천)을 상대로 8연승 행진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A조 1위와 2위 팀 간의 대결로 관심을 끈 이날 경기는 선두권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빅 경기였다. 특히, 춘천은 포천과의 역대 전적에서 4전 4패를 당하면서 ‘포천 징크스’를 깨고 싶은 마음이 강했다.
경기 시작부터 양 팀은 미드필드 싸움이 치열했다. 경기 초반 분위기는 춘천이 잡았지만, 경기가 흐를 수록 포천이 점유율을 높이면서 주도권을 장악했지만, 득점을 기록하지는 못했다. 전반 20분 조광호의 패스를 받은 강석구가 문전에서 슛을 날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반을 0-0 무승부로 마친 포천은 후반 승부수를 걸었다. ‘토종 골잡이’ 서동현과 홍지인을 투입하며 공격력을 강화시켰다. 후반 12분 미드필드 오른쪽에서 전재희의 크로스를 강석구가 문전에서 헤딩슛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또한 후반 24분 전재희가 슛을 날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히자 뛰어 들던 서동현이 또 한번 슛을 날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춘천의 골문을 지속적으로 두들긴 포천은 후반 33분 미드필드 오른쪽에서 홍지인의 패스를 받은 서동현이 가슴 트리핑 후 오른발로 슛을 날렸고, 골망은 흔들렸다.
그러나 승리를 앞둔 포천에게 불운이 따랐다. 종료 3분을 남기고, 미드필드에서 프리킥을 내주었고, 이를 김정현이 중거리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통한의 동점골이었다. 동점골 이후 포천은 승점 3점을 얻기 위해 파상공격을 펼쳤지만, 결승골을 기록하지 못한 채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포천은 8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렸고, 춘천은 ‘포천 징크스’에서 벗어났다. 양 팀은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A조 최강의 자리를 굳혔다. 포천은 승점 22점으로 선두를 지켰고, 전기리그 1경기를 남겨 둔 춘천은 승점 19점으로 포천에 이어 2위를 유지했다. 춘천은 9라운드에서 전남영광FC와 대결을 펼친다. 약체 전남영광FC에 승리할 경우 포천과 승점에서 동률을 기록하지만, 득실차에서 밀려 포천에 이어 2위로 전기리그를 마치게 된다. 포천은 9라운드에서 휴식을 취하고, 오는 19일 포천종합운동장에서 오후 3시에 B조 파주시민축구단을 상대로 인터리그 10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포천은 오는 10일부터 열리는 제58회 경기도체육대회에 포천시 대표로 출전한다. 경기도체육대회에는 챌린저스리그 이천시민축구단과 양주시민축구단 등이 출전, 2부리그에서 우승컵을 놓고 대결을 펼치게 된다.
한편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경기장을 찾은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하프타임을 이용해 부모와 함께 ‘슈팅 키즈’ 행사를 펼쳐 인기를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