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민축구단(이하 포천)이 어린이날인 5일 오후 3시부터 춘천시민축구단(이하 춘천)을 상대로 홈 경기를 갖는다. 부모와 함께 포천종합운동장을 찾는 어린이들에게는 다양한 이벤트와 추첨을 통해 경품을 증정한다.
하나은행 FA컵 2라운드에서 대학 최강 고려대학교를 상대로 아쉽게 2-4로 패한 포천은 FA컵 아쉬움을 잊고, 챌린저스리그 우승을 향한 전진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상대하는 춘천은 A조에서 포천과 선두경쟁을 펼치고 있는 강팀이다. 현재 6승(승점 18점)으로 포천(승점 21점)에 뒤져 2위를 달리고 있으며, 호시탐탐 1위를 넘보고 있다. 춘천을 상대로 전기리그 마지막 경기를 펼치는 포천은 8전 전승으로 전기리그를 마친뒤 인터리그를 통해 승점사냥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역대 전적에서는 포천이 4승으로 압도적인 우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올 시즌 춘천은 예전과 다르다. 현재 6승으로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등 전력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라운드에서 선두경쟁의 윤곽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포천이 승리할 경우 춘천과 이천을 선두경쟁에서 따돌릴 수 있고, 춘천이 승리한다면 포천과의 승점차를 좁힐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 때문이다. 포천이 춘천을 꺾으면 창단 후 처음으로 8연승 행진이다. 특히 춘천은 리그에서 연승을 하다가 포천에 발목을 잡혀 선두권에서 밀리는 징크스가 있다. 포천의 8연승과, 춘천의 ‘징크스’ 탈출은 이번 경기의 최대 관심포인트다.
또한 수비력이 좋은 양 팀의 수비싸움도 볼거리다. 포천은 7경기에서 3실점, 춘천은 6경기에서 1실점으로 수비력은 챌린저스리그 최강이다. 반면 득점력은 포천이 30득점으로 14득점인 춘천에 크게 앞서고 있다. 창과 방패의 싸움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포천의 공격력과 춘천의 수비력이 90동안 어떠한 결과를 나타낼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포천은 어린이날을 맞아 경기장을 찾는 관중들에게 자전거를 비롯해 국가대표 사인볼, 삼겹살 등 다양한 경품을 추첨을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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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2년 05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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