챌린저스리그 최강 포천시민축구단(이하 포천)과 대학 최강 고려대학교(이하 고려대)가 FA컵을 통해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오는 28일 포천종합운동장에서 오후 3시에 열리는 ‘2012 하나은행 FA컵’ 2라운드는 국내 최강팀 간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국내 최고의 빅 매치로 손꼽히고 있다. 이 경기는 축구전문 사이트인 KFATV를 통해 전국에 생중계된다.
포천은 챌린저스 정규리그에서 7연승으로 쾌속행진과 함께 통합 선두를 달리고 있다. 고려대는 ‘2012 카페베네 U리그’ 3권역에서 1승2무1패의 성적으로 5위에 랭크되어 있지만, 지난 2월 제48회 전국 춘계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대학 최강의 전력을 과시하고 있다.
고려대는 대학 최강팀 답게 국가대표도 즐비하다. 박희성을 비롯해 노동건(올림픽대표), 김영찬, 허용준(U-19세 대표) 등이 태극마크를 달았고, 195cm의 장신 가솔현은 프로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는 등 개개인의 능력이 대학 최강이다.
포천과 고려대는 지난해 FA컵 1라운드에서 만났다. 포천이 축구팬의 예상을 뒤엎고 4-1 대승을 거두었고, 상승세는 FA컵 32강 본선 진출이라는 역사적인 기록을 남겼다. 포천에 패하면서 충격에 빠졌던 고려대는 위기를 기회로 삼았다. U리그 영동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한데 이어 전국 춘계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자존심을 되찾았다.
1년이 지난 2012년. 포천과 고려대는 1년 만에 FA컵에서 다시 만났다. 포천은 고려대를 꺾고 32강 진출이라는 도전장을 던졌고, 고려대는 지난해 당한 패배를 씻고, 32강 본선에 진출하여 대학 최강팀의 면모를 살리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승부는 반드시 결정이 난다. 누가 최후의 승자가 될지 경기가 끝난 뒤 희비가 교차된다.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포천은 자신감에 차 있다. 지난해 U리그 준우승팀인 울산대를 상대로 FA컵 1라운드에서 2-0으로 승리하였고, 챌린저스 정규리그에서는 7연승으로 단독선두를 달리고 있다.
선수들의 컨디션도 최고조다. 일부 선수들이 부상을 당해 경기에 참가할 수 없지만, 주전과 비주전의 차이가 없는 만큼 최선을 다한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수식 감독은 “고려대가 지난해 패배를 설욕하기 위해 많은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고려대에 대한 분석은 끝났다. 선수들을 믿고 모든 것을 걸겠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경기 당일 포천시 홍보대사의 공연을 시작으로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경기장을 찾는 관중들에게 응원도구와 경품권이 지급되며, 포천 관내 기업에서 ‘지역상품 알리기’ 운동의 일환으로 제공되는 제품과 국가대표 사인볼 등이 추첨을 통해 지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