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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교도소-다문화가족 지원센터 업무협약 체결

전국 외국인 수용자 700여 명…수용생활 처우환경 개선될 듯
이석규 기자 / mujari@naver.com입력 : 2012년 04월 20일
의정부교도소(소장 김재곤)는 외국인수용자의 안정된 수용생활과 인권보장을 위해 4월 19일 의정부시 다문화가족 지원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외국인 수용자의 통역 및 상담지원 등 수용생활 중에 발생하는 고충에 대해 책임의식을 가지고 지속적인 협력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한 외국인 수용자는“한국에서 교도관‧한국수용자들과 함께 생활을 하는데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고, 인종이 다르다는 이유로 본의 아니게 교도소 내에서 혼자일 때가 많아진다. 김치는 매워서 못 먹겠고 된장찌개는 냄새가 고약하다. 책을 보려고 해도 한국어로 된 책 뿐이다. 죄 값을 받는 것은 맞지만, 앞으로 어떻게 버텨야 할지!”라고 말했다.

현재 우리 사회는 많은 외국인이 공존하고 외국인 범죄도 급증하고 있어 교도소도 더 이상 ‘다문화 사회문제’의 예외적 공간이 될 수 없다.

이번 의정부교소와 의정부시 다문화지원센터 업무협약은 교정시설 내 다문화 소통을 통해 새로운 교정복지행정의 단초를 제공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된다.

김재곤 소장은 “외국인이 결혼, 취업 이민 등으로 대거 이입되면서 일부는 우리사회에 적응하지 못하고 범죄를 저질러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으며, 교도소 수용인원도 증가추세에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다”며 “특히, 언어와 문화적 차이로 인한 의사소통에 문제가 있어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의정부시 다문화가족 지원센터와 협약을 체결하게 되었으며, 앞으로 다문화가족 지원센터의 도움을 받아 외국인 수용자의 처우향상을 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현재 우리나라에 수용되어 있는 외국인 수용자는 전국적으로 약 700명이며, 외국인 전담교도소인 천안교도소에만 현재 35개국 549명이 수용되어 있다.

이석규 기자 / mujari@naver.com
이석규 기자 / mujari@naver.com입력 : 2012년 04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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