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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심 속 꽃피우는 무궁화 사랑

“엄마 손 잡고 함께 무궁화 만들어 너무 좋아요”
이석규 기자 / mujari@naver.com입력 : 2012년 04월 06일
ⓒ (주)포천신문사

(사)자원봉사단 만남(이하 만남) 서울·경기동부지부(노원, 포천) 늘푸른나무 자원봉사단(단장:이순만)은 4월 5일 식목일을 맞아 서울 노원구 중계근린공원에서 ‘대한사랑 하늘 빛 무궁화 행사’를 개최했다.

오전 10시, 행사 시작과 동시에 인근 유치원생들과 어린이들이 선생님과 엄마 손을 잡고 행사장인 중계 근린공원을 찾았다. 날씨도 화창해 거리에 나온 시민들이 근처 행사장을 지나면서 발길이 이어졌다.

가족단위로 오는 관람객도 많았지만 특히 연인들도 이날 행사장을 찾아 무궁화 부스 행사 체험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김민정(25)씨는 “평소에 무궁화에 대한 관심이 없었는데 직접 남자친구와 무궁화 학습 체험을 하면서 국화(國花)인 무궁화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게 되어 좋았다”고 말했다.

이날 준비된 무궁화 500여 본은 우리나라 지도모양의 무궁화 동산에 심었다. 유치원에 다니는 최민유(6·여) 어린이는 “식목일이라서 무궁화 나무를 심으러 왔어요”라며 고사리 같은 손으로 흙을 움켜지고 묘목을 덮어줬다.

먹거리 부스에 장만된 컵라면, 파전, 음료 등 다양한 먹거리도 행사 1시간 만에 바닥을 드러냈다.

어린아이들은 무궁화 체험장에서 무궁화를 접고 머리에 무궁화 왕관을 만들어 쓰는 등 시종일관 입가에 웃음꽃이 피어났다.

반면 휴일이 아니어 아이와 함께 오지 못한 관람객들의 아쉬움도 묻어났다.

서울 중계동에 사는 이미경(여·40)씨는 “2년 전 당현천에 가서 아이와 함께 무궁화를 심었었는데 오늘은 쉬는 날이 아니라 평일이라 아이와 함께 심지 못했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또한 상계동에 사는 김지환(26)씨는 “공휴일이 아니라 식목일인지 깜박 잊고 있었는데 식목일 행사를 열개되어 식목일임을 알게 됐다”며 “식목일의 의의를 되새겨주는 행사가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시민들과 어린아이들이 한지로 접은 무궁화에 무궁한 우리나라의 발전과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적어 나무 조형물을 제작했다. 제작된 조형물은 노원구청에 기증할 예정이며 심은 무궁화는 만남 자원봉사단과 노원구청, 공원 녹지과 담당자를 통해 관리한다.

이순만 늘푸른나무 자원봉사단장은 “무궁화 삼천리였던 한반도를 ‘무궁화 삼천리 화려강산’으로 되돌리고 무궁화의 아름다움을 세상에 알리는 소중한 시간으로 만들고자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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