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호, 널뛰기, 굴렁쇠 굴리기, 자치기,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 학생들이 전통문화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동남중학교는 지난 15일 우리 고유의 민속 놀이 체험을 통해 옛 선조들의 해학과 협동 정신을 직접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제8회 향토 문화 체험학습의 날’을 개최해 큰 호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동남중학교 운동장에는 민속놀이를 즐기는 학생들의 웃음소리가 가득하다. 동남중 학생들은 널뛰기, 자치기, 윷놀이, 제기차기, 탈 만들기, 연 만들기, 굴렁쇠 굴리기, 투호 등 총 8가지의 놀이를 통해 단조로울 수 있는 교실 수업을 흥미로 채우고 중요한 전통문화의 가치를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요즘 중학생 아이들의 놀이는 핸드폰과 컴퓨터에 국한되어 있고 그 내용이 잔인한 것이 대부분이며 또한 지나친 경쟁을 유발하는 경향이 있다. 학교폭력이 이슈화된 요즈음에 전통놀이를 통해 인성교육에도 도움을 주려는 의미가 있다는게 학교 관련자의 설명이다.
동남중 노희경 학생은 “일 년에 한 번씩 친구들과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인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사회 교과를 담당하고 있는 강은혜 교사는 “널을 한 번도 뛰어보지 못한 학생, 자치기와 투호가 무엇인지도 모르는 학생이 많은데 이를 체험하고 개인보다 우리팀이라는 협동심까지 육성된다는 것에 마음이 뿌듯하다”며 앞으로 유익하면서도 즐거운 체험 행사를 자주 개최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동남중 관계자는 “정적인 실내 생활에서 벗어나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가꿀 수 있는 향토문화 체험의 날 행사로 학기 초 바쁜 일정으로 지친 우리 학생들에게 새로운 놀이 문화를 제안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