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용정산단 미분양 매입보증 추진 논란
10%만 미분양돼도 시가 200억 부담…시의회 '재정부담' 우려 포천시 “분양기간만 8년...입지조건 뛰어나 분양 문제 없다”
김명일 기자 / mi737@hanmail.net 입력 : 2012년 03월 14일
|  | | | ↑↑ 3월 7일 개최된 용정산업단지 전담 사무소 개소식 | | ⓒ (주)포천신문사 | |
포천시가 용정산업단지의 미분양 매입 확약을 골자로 하는 ‘용정산업단지 조성사업 산업용지 책임분양 동의안’을 발의했다. 이번 동의안은 용정산단 조성을 위한 2000억원대 금융자금조달을 위해 금융권의 요구에 따라 추진됐다.
이번 동의안은 오는 15일 포천시 산업건설위원회에서 논의된 뒤 20일 본회의에서 최종 결정된다.
미분양 매입 확약을 맺게 되면 포천시는 용정산업단지 준공(2015년 예정) 후 5년까지 발생하는 미분양 용지를 모두 매입해야만 한다. 미분양 매입가 등의 세부 사항은 시의회에서 동의안이 통과된 뒤 본격 논의된다.
시의회는 이같은 계획에 대해 가뜩이나 재정이 열악한 포천시에 부담이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아무리 좋은 입지 조건을 갖췄다고 하더라도 미래의 일은 쉽게 예측할 수 없는데 만약 갑작스런 경제한파 등으로 대규모 미분양 사태가 발생할 경우엔 시 재정에 큰 부담이 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3.3㎡당 100~105만원의 분양가를 예상하면 전체 분양면적 63만㎡ 중 10%의 미분양만 발생해도 200억원대의 재정부담이 발생한다.
하지만 시는 용정산단이 구리~포천고속도로 포천IC와 인접해 입지조건이 뛰어나고, 분양가도 주변 산단에 비해 저렴해 분양에 자신하고 있다.
게다가 저축은행의 PF자금 부실로 최근에는 자치단체가 미분양에 대해 매입해주는 조건이 붙지 않으면 금융권 사업자금 마련이 사실상 어려워 매입보증 추진이 불가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건설기간과 준공 후 5년을 합치면 분양기간만 8년으로 미분양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김명일 기자 / mi737@naver.com |
김명일 기자 / mi737@hanmail.net  입력 : 2012년 03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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