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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그네틱 카드 현금거래 중지 ‘큰 혼란’


김명일 기자 / mi737@hanmail.net입력 : 2012년 03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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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전국적으로 은행 ATM(현금자동입출금기)에서 마그네틱 방식의 카드로는 현금 인출이 중단돼 ATM을 통해 현금을 찾거나 이체하려는 고객들이 발을 동동 굴러야 했다. 금융 당국이 보안에 취약하다는 이유로 마그네틱 카드 사용을 금지하고, IC 방식 카드로만 현금 인출이 가능하게 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220만장의 마그네틱 카드는 이날 ATM 앞에서 무용지물이 됐다. 특히 BC카드는 준비 부족으로 통상 7~10일이면 발급되는 새 신용카드 발급이 최소한 보름 이상 걸린다고 고객들에게 알려 빈축을 샀다. BC카드는 카드에 들어갈 IC칩을 사전에 확보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BC카드가 발급한 마그네틱 카드는 50만장으로 추산된다.

문제는 금융 당국과 은행들의 사전 홍보 부족으로 은행 고객들에게 이런 사실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은 것이다. 이런 사실을 모른 채 은행을 찾은 마그네틱 카드 소지자들은 현금 인출이 되지 않자 당황했고, 은행 창구에서 IC 카드로 교체 받을 때까지 줄 서서 기다리는 불편을 겪었다.

특히 체크카드나 현금카드는 은행 창구에서 즉시 IC카드로 바꿔주지만, 신용카드(현금카드 겸용)는 재발급까지 열흘 남짓 걸리기 때문에 더 큰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 은행들은 고객이 원할 경우 새 신용카드가 발급될 때까지 사용할 현금카드를 만들어 준다. 하지만 이럴 경우 기존 카드와 새 카드를 함께 갖고 다녀야 한다.

금융감독원은 2004년부터 꾸준히 IC카드로 전환하는 것을 준비해 왔다고 말한다. 관련 고객들에게 카드사들이 이메일을 보내고 은행 지점에 스티커를 붙였다고 한다. 그러나 많은 고객들이 "듣지도 보지도 못한 이야기"라고 은행에 항의했다. 단, 마그네틱 카드라도 물건을 구입할 때 결제 기능은 종전처럼 이용할 수 있다.

김명일 기자 / mi737@naver.com
김명일 기자 / mi737@hanmail.net입력 : 2012년 03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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