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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동 의원, 자민련 再입당

자민련에 백의종군… 지역구 출마여부 결정 안돼
김국진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04년 04월 07일

이한동 의원이 19일 오후 2시 자민련 당사를 찾아 김종필 총재 등 주요당직자들을 예방하고 이택석 전 의원(전 총리 비서실장)과 함께 자유민주연합에 재입당했다.
이 자리에서 이한동 의원은 “김종필 총재와 자유민주연합이 추구해 오던 이념과 정체성을 구현하기 위해 백의종군하는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하고 “그동안 여러가지 불찰로 김 총재와 자유민주연합에 심려를 끼친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 총재께서 우리 조국의 국가적 정체성을 지키고 만연해 있는 정치불신을 해소하시는 데 미력이나마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하면서 “재입당을 수락해 준 데 대해 김 총재와 자민련 당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종필 총재는 “조금 시간은 사정상 늦었지만 이한동 전 총리가 자유민주연합에 복당한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어 “세상이 아주 어렵게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상황이 꼬이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우리는 시종일관 우리의 참된 정체성을 가지고 지금까지 국가와 국민을 위해 정성을 쏟아왔기 때문에 이 전 총리와 같은 경험과 경륜이 많은 분들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총재는 “앞으로 이 나라가 후회없는 조국을 만들어가기 위한 행보를 다지기 위해서 모든 정성을 쏟고 노력을 같이 하자”고 말하고 “오늘을 기점으로 우리 자유민주연합이 새롭게 출발하자”고 말했다.
이날 이 의원의 복당 자리에는 이인제 총재권한대행, 정상천 부총재, 신은숙 부총재, 김학원 원내총무, 이봉학 제1사무부총장 등 주요당직자 10여명이 자리를 같이했다.
한편 이한동 의원의 최측근에 따르면 “이번 자민련 재입당은 정치를 마무리 한다는 심정으로 이뤄진 것”이라며 “과거 자민련 시절 JP와의 신의를 회복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DJP 공조에 따라 JP의 몫으로 내정된 총리직 수행과 관련, 이 의원이 마지막 정치생활을 자민련에서 마무리짓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역구 출마와 관련된 기자의 질문에 “지역구 출마여부는 결정된 게 전혀 없다”고 강조하고 “중앙정치 판세의 변화에 따라 보혁세력의 양분화가 심화되면 보수의 원조인 자민련에서 중심이 되겠다는 생각은 굳힌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측근은 이어 “JP도 이 의원의 결단을 흔쾌히 받아들였다”며 “입당 환영행사에 이어 21일에는 수원에서 골프회동을 가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국진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04년 04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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