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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수 새누리당 의원(동두천 양주) 불출마 선언

출마선언 10일 만에 입장 선회...“새누리당 쇄신의 밀알 되겠다”
"친박계 10명 용퇴해야“...보좌관 출마설에 '지역구 대물림' 경계도

이상창 기자 / 입력 : 2012년 02월 10일
ⓒ (주)포천신문사
새누리당 친박(친박근혜)계인 김성수(양주 동두천)이 9일 4.11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김성수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의 요청에 따라 18대 국회의원을 끝으로 19대 총선에 불출마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지난 4년간 의욕적으로 의정활동을 펼쳤다고 자부하지만 국민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생각하니 송구스러운 마음뿐”이라며 “지금 국민이 원하는 시대정신은 저보다 더 젊고 진취적이고 새로운 정치인을 요구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친박계인 김 의원은 “저의 이번 불출마가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추진하는 새누리당 쇄신의 하나의 밀알이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며 “새누리당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총선 승리와 정권 재창출에 성공하기를 당원의 한사람으로서 기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18대 국회의원을 끝으로 국회를 떠나 한 명의 시민으로서 또 다른 섬김과 봉사의 길을 걷겠다”고 말했다.

그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도 “박근혜 체제가 안착하고 총선ㆍ대선에서 승리하려면 친박 10명은 용퇴해야 한다”면서 “누군가 옷을 벗는 결단을 해야 한다는 차원에서 불출마를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 의원은 지난 2월 1일 기자회견을 갖고 “양주와 동두천의 새로운 미래를 위한 도약을 위해 시작도, 마무리도 김성수가 하겠다”고 출마결심을 밝힌 바 있다. 불과 10일만에 불출마쪽으로 입장이 돌변한 셈이다.

이와 관련 정치권 일각에서는 박근혜 비대위원장의 새누리당 공천 쇄신의지와 관련 김성수 의원이 최종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해당 의원실의 김성원 보좌관이 후보등록을 준비중이라는 사실이 흘러나오면서 지역구 대물림이 시작된 것이 아니냐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다음은 기자회견 전문이다.

새누리당의 더 밝은 미래를 위해 총선 불출마를 결심하였습니다.
꿈에도 그리던 18대 국회에 들어왔습니다. 젊은 시절부터 꿈꾸어왔던 정치적 포부를 실천할 수 있는 기회를 얻고서 너무나도 기뻤습니다. 지난 4년간 의욕적으로 의정활동을 펼쳤다고 자부하지만 국민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생각하니 송구스러운 마음뿐입니다.

마키아벨리는 정치에는 포르투나(운), 비르투(능력), 네체시타(시대정신)의 3가지 요소가 필요하다고 하였습니다. 그 중에서도 시대정신을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말합니다.

지금 국민이 원하는 시대정신은 저보다 더 젊고 진취적이고 새로운 정치인을 요구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러한 국민의 요청에 따라 18대 국회의원을 끝으로 19대 총선에 불출마하려고 합니다.

저의 이번 불출마가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추진하는 새누리당 쇄신의 하나의 밀알이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새누리당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총선 승리와 정권 재창출에 성공하기를 당원의 한사람으로서 기원합니다.

이제 18대 국회의원을 끝으로 국회를 떠나 한 명의 시민으로서 또 다른 섬김과 봉사의 길을 걷겠습니다. 저의 정치인생에서 끝없는 사랑과 격려를 보내주신 새누리당 당원들과 양주ㆍ동두천 시민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이상창 기자 / lscnews@hanmail.net
이상창 기자 / 입력 : 2012년 02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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