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와 대진대학교(총장 이근영)는 8일 반월아트홀에서 한탄강댐 건설로 인해 발생하는 홍수터에 대한 활용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홍수터 활용방안’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서장원 포천시장과 이근영 대진대학교 총장, 김영우 국회의원, 김종천 포천시의회 의장, 국토해양부, 한국수자원공사 및 관련지자체 공무원,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개회사에서 서장원 포천시장은 “홍수터는 기본적으로 홍수조절지로써의 기능이 중요하지만 치수기능만 유지한다면 국토활용의 비효율성 및 유지관리 문제 발생 등 국가적으로 큰 낭비일 것”이라며 “홍수터의 치수기능과 더불어 한탄강이 갖고 있는 지역주민 및 도시권 시민의 휴식처를 제공할 수 있는 하천 친수기능을 조화롭게 활용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주민에게 환원해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친환경적인 공간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주제발표에서 육군사관학교 오경두 교수와 대진대학교 장석환 건설연구소장은 공동으로 “한탄강 지역의 홍수조절댐과 같은 치수대책은 상하류간 비대칭적인 비용-편익 구조를 갖고 있다”며 “다목적댐보다 우선적인 지원이 필요하고 치수사업자 중심의 댐법은 개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미래자원연구원 이영근 박사는 “우리나라는 아직까지 홍수터의 개념이나 공간이 법적으로 정해져 있지 않다”며 “하천등급이나 규모에 따라 계획홍수량이 소통하는 공간만을 대상으로 관리하는 법과 제도의 체계화 및 홍수터 정보시스템 구축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경기개발연구원 이양주 박사는 “한탄강 홍수터 활용방안으로 겸재 정선의 금강산 여행길을 복원해 한반도 중심 휴양밸트 및 남북체육교류의 메카로 대한민국 홍수터의 활용관리 모델 축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진 지정토론에서는 대진대학교 건설연구소 장석환 교수를 좌장으로 박두호 한국수자원공사 수자원연구원 박사, 이창해 대진대학교 교수, 최병규 (주)삼안 부사장, Kazumasa ITO 일본 CTI기술본부장, 이종수 한탄강댐지역발전협의회 사무국장 등이 토론자로 나서 한탄강홍수조절댐의 친환경적인 활용방안에 대한 열띤 토론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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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2년 02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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