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소방서(서장 김정함)는 지난 1일 포천 지역에 내린 많은 양의 눈과 한파로 교통사고와 언 수도를 녹이다 화재가 발생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고 밝혔다.
지난 1일 오전 11시경 내촌면 음현리에서 일동방향으로 가던 차량이 눈길에 미끄러져 중앙분리대를 충돌한 사고로 운전자 강모씨(32세/여)가 다치고 사고 차량에 갇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강모씨는 출동한 구조대에 의해 차량 밖으로 안전하게 구조되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며 크게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2일에는 포천시 신읍동에서 한파로 언 수도를 녹이던 김모씨의 컨테이너 21㎡가 소실되는 사고로 소방서 추산 1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소방서 측은 한파로 수도가 얼자 선풍기 모양의 전열기구를 틀어놓고 녹이다 주변에 있던 나무 벽체에 불이 옮겨 붙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포천소방서 구조대 홍용기 팀장은 “눈이 내리고 시간이 지나며 시내 대부분의 도로가 정상을 찾아가고 있지만 여전히 응달진 도로나 이면도로의 경우에는 결빙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며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촉구하고 “언 수도를 녹이는 경우에도 물이나 드라이 등을 이용하고 화기를 취급해야할 때는 소화기 등을 옆에 비치하여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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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2년 02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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