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청 홈페이지의 '시장에게 바란다' 코너가 일반 시민들이 찾기 힘든 곳에 위치해 시민들과의 소통을 가로막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일반 시민들의 민원을 인터넷으로 접수받고 있는 포천시의 ‘시장에게 바란다’ 코너는 홈페이지->전자민원->사이버민원->시장에게 바란다 등 무려 4단계를 걸쳐야 찾아갈 수 있다.
특히 각 단계마다 5~6개의 메뉴가 있어 인터넷을 잘 사용하지 못하거나 홈페이지를 처음 방문하는 일반시민들에게는 ‘시장에게 바란다’ 코너를 찾는 것이 무척 어려운 실정이다.
이밖에도 시는 '온라인민원상담'이라는 메뉴를 통해 ‘시장에게 바란다’ 코너로 바로 연결할 수 있도록 하고 있지만 이 또한 홈페이지 하단부에 위치해 있어 민원인들의 눈에 잘 띄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대부분의 타 시군이 ‘시장에게 바란다’ 코너를 홈페이지에서 제일 잘 보이는 곳에 큰 아이콘으로 배치하고 있는 것과는 무척 대조적이다.
실제로 '시장에게 바란다' 코너를 찾지 못한 일부 시민들은 비교적 찾기 쉬운 시청 자유게시판에 민원글을 남기고 있다.
그러나 자유게시판에 올린 민원은 원칙적으로 답변을 하지 않을뿐더러 민원과로 이송이첩도 되고 있지 않아 민원에 대한 시정을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한 시민은 “시장에게 바란다 인터넷 민원 접수는 시 행정부와 시민들이 직접 소통하는 창구인데 이런 곳을 시민들이 찾기 어려운 곳에 숨겨둔다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시장에게 바란다 코너를 타 시군들과 같이 시민들이 찾기 쉬운 곳으로 위치를 변경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포천시 관계자는 "일부 민원이 자유게시판으로 올라오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홈페이지 하단부에 '온라인 민원상담' 코너를 마련해놨기 때문에 시민들이 이용하는데 큰 불편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