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관내 휴게소의 화장실 위생상태가 매우 열악해 관광 포천시의 이미지를 손상시키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최근 주말을 이용해 친구들과 포천시를 찾은 이모씨는 휴게소 화장실을 이용하려다 경악하고 말았다. 화장실 내부에는 여기저기 거미줄이 쳐져 있었으며 요새는 찾아보기도 힘든 쪼그려 앉아서 용변을 보는 화변기가 놓여 있었던 것이다.
게다가 천장에는 전구에서 발생한 불로 그을린 듯한 흔적까지 남아 있어 화재발생의 위험도 상존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러한 화장실 내부의 분위기는 을씨년스럽기까지 했다.
이모씨는 “화장실 문화는 그 도시를 평가하는 척도인데, 외부 관광객들이 많이 이용하는 휴게소의 화장실이 이 지경이 될 때까지 방치되었다는 사실이 이해가 되지 않았다”며 “포천시의 휴게소 화장실을 이용한 외지인들은 포천시를 매우 낙후된 도시로 생각하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제보자인 심모씨는 “유독 이 휴게소뿐만 아니라 포천 관내 대부분의 휴게소 화장실이 이처럼 매우 비위생적인 상태라 큰 문제”라며 “포천시는 최근 지역경제활성화의 일환으로 관광객 유치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휴게소 화장실을 이용해본 관광객들이 포천시에 대해 나쁜 이미지를 갖게 되고 또다시 포천시를 찾아오지 않는다면 지금까지의 노력이 물거품이 되는 것이다. 포천시가 휴게소 화장실 개선사업에 적극 나서야 한다” 고 말했다.
이에대해 포천시 관계자는 “관내 휴게소는 모두 개인업자가 운영하는 곳이라 시에서는 개입할 여지가 없어 난처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