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환 승리요양병원 이사장이 윌더니스(발행인 박정근) 7호지 신인상 심사에서 이정표 외 6편의 작품으로 문학적 완성도와 우수성을 인정받아 신인상을 수상하고 시인으로 등단했다.
12월 20일 선단정(포천시 선단동)에서 이희용 전 포천예총 회장의 사회로 열린 시상식에는 박정근 윌더니스 발행인과 권인호.정인모 교수, 김도규 경북중 교사 등이 참석해 박재환 이사장의 등단과 신인상 수상을 축하했다.
박정근 발행인은 “그의 작품은 전반적으로 기교를 부리지 않은 진솔한 시적감수성으로 맑고 신선한 느낌을 준다”며 “자기 성찰의 일상성에서 오는 고요함이 박재환 시인만의 특징이고 그의 풍부한 시적 감수성이 앞으로 우리에게 더욱 큰 감동을 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재환 시인은 “아직 미완성의 상태임에도 격려해주는 의미로 신인상을 주신 것 같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더욱 시 쓰는 일에 정진해 진정한 시인의 길을 걸어갈 것을 다짐한다”며 “시를 쓴다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이지만 마음을 비우고 인생의 참된 의미를 시에 새기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신인상 수상작=박재환] 이정표
길이 아닌 것을 길이라 말하는 이 없고 꽃이 아닌 것을 꽃이라 말하는 이도 없다 들풀을 보고 꽃이라는 사람 없고 바다를 보고 육지라 말하는 이 없다
사람들은 길이 아닌 것을 길이라 믿으며 걸어간다
내가 선택한 나만의 판단의 길 선택한 후엔 그 길이 아니라 말해주는 사람들의 권고에 귀 기울이지 않는다
보이는 길의 이정표를 따라 찾아가면 무사히 목적지에 도달하듯 세상만사 모든 흥망성쇠도 이정표가 있다면 희극이든 비극이든 극적 결말이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