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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지역 사업소=289] (주)블루텍스 이정수 대표

중국 저가 섬유 도전에 품질 ‘정면승부’…탄탄한 강소기업
다양한 직원복지 지원책 마련…‘직원과 함께 성장’ 기업목표

김명일 기자 / mi737@hanmail.net입력 : 2011년 12월 19일
↑↑ 이정수 대표
ⓒ (주)포천신문사

“좋은 옷을 만들려면 디자인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좋은 소재를 써야만 합니다. 아무리 유명한 디자이너가 만드는 옷이라도 좋은 원단을 사용하지 않는다면 결코 좋은 옷이 될 수 없습니다.”

이 같은 자부심으로 무려 30년간이나 섬유업계에 몸 담아온 (주)블루텍스 이정수 대표는 지난 2011년 1월 20일 포천시 신북면 신평리 480-2번지에 공장을 새롭게 건립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섬유 특수가공과 기능성 가공, 리락사(쇼핑)가공, 간이스폰딩가공 등을 전문으로 하고 있는 (주)블루텍스는 따로 홍보나 영업을 하지 않아도 주문이 밀려드는 전문 섬유가공업체로 명성이 자자하다. 특히 그 명성은 해외에서 더 높아 현재 블루텍스의 모든 제품은 수출되고 있으며, 직원 30여명이 주말도 없이 공장을 가동하고도 물량을 맞추지 못해 전전긍긍하고 있다.

(주)블루텍스의 강점은 무엇보다도 품질이다. 최근 중국 저가 섬유의 도전으로 거의 모든 국내섬유업체가 어려움을 겪고 있을때에도 (주)블루텍스가 탄탄한 강소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는 이유다.

(주)블루텍스의 이정수 대표는 섬유업계에서 30년 이상 몸 담아온 베테랑이다. 이 대표는 섬유라면 만져만 봐도 종류와 품질을 모두 파악할 수 있다고 자부한다. 특히 지난 1997년 거대시장 중국으로의 진출경험은 그에게 큰 도움이 됐다.

말도 통하지 않는 곳에서 까다로운 중국 관계자들의 요구를 일일이 들어주는 것은 무척 힘든 일이었다. 문화적 차이와 언어소통의 어려움으로 중국 직원들과의 마찰도 잦았다.

그러나 한국인 특유의 우직한 뚝심은 곧 중국인들의 인정을 받기 시작했고 이태리 업체와 수출계약에 성공하며 승승장구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중국 업체 관계자들은 이 대표에게 공장 수익금의 50% 지급을 약속하며 그를 전문 CEO로 고용하고 공장운영을 맡기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막상 공장운영을 시작하자 중국 측 관계자들은 기술 빼가기에만 몰두하기 시작했고, 이 대표는 결국 스스로 공장운영을 포기하고 한국으로 돌아와야만 했다.

비록 중국에서의 생활은 쓰린 실패의 상처로 남았지만 그때 축적한 첨단 섬유가공기술은 지금까지 기업을 운영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으며, 한국 제품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많은 외화를 벌어들여 국위선양에 큰 역할을 해냈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한국에서의 기업 운영도 마냥 순탄치만은 않았다. 그중에서도 포천시의 복잡한 공장인허가 과정은 그에게 매우 큰 실망감을 안겨주었다.

이 대표는 “기업은 하루라도 빨리 허가를 얻어 운영을 시작하지 않으면 손해를 보기 마련인데 포천시의 인허가 과정은 무척 복잡하고 기업인을 배려해주지 않는 듯한 인상을 받았다”며 “포천시가 앞으로 많은 기업들을 유치하고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반드시 이러한 점들이 개선되어야만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최근 이정수 대표가 기업을 운영함에 있어 가장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은 바로 직원복지 부분이다. 이 대표는 “섬유 업종은 워낙 근로환경이 열악해 많은 직원들이 힘들어 하는 것이 사실”이라며 “여러가지 직원복지 지원책을 마련해 직원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문의 031-534-99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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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일 기자 / mi73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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