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단체장이 의회와의 간담회 약속시간을 일방적으로 무시해 의회권위를 실추시켰음에도 불구하고 의회가 이를 묵인하고 있어 시민들의 권위까지 무시됐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게다가 우호도시인 중국 조병산시 방문단 일행이 방문일 하루전에 돌연 방문일정을 전면취소하는 사태가 발생해 포천시의 위상에 손상을 입혀 문제가 되고 있다.
지난 25일 오후 7시 이동면 소재 모 음식점에서 약속된 전․현직 의장단 간담회에 참석한 의원들에 따르면 박윤국 포천시장이 포천시의회 전․현직 의장단 간담회를 개최키로 했으나 약속시간인 오후 7시에는 신북면․군내면․창수면 기업인 간담회장인 신북면 소재 모 음식점에 있었고 7시30분쯤에는 가평에서 개최되고 있는 농업경영인 수련대회에 참석키 위해 출발했다는 것.
그러나 이 사실을 모르는 포천시의회 최대종 의장을 비롯 전․현직 의장단이 오후 10시까지 박윤국 포천시장을 기다렸다는 것.
이같은 사실에 대해 의회 의원들뿐만 아니라 뜻 있는 주민들은 시장이 시민의 대표기관인 의회를 무시하는 전형적인 사례라며 공식 사과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공교롭게도 우호도시인 중국 조병산시 방문단 일행 또한 26일과 27일 이틀동안 포천시를 방문하기로 한 공식일정을 일방적으로 취소하는 사례가 발생했다.
포천시 관계자에 따르면 당초 중국 조병산시는 이덕준 시위서기와 전무군 부시장 등 4명의 방문단이 지도자 인사이동에 따른 국제우호도시 방문 인사차 포천시를 방문하기로 했다.
그러나 26일 방문키로 한 조병산시 방문단은 25일 밤 11시께 돌연 귀국명령이 떨어져 귀국하기 때문에 방문을 취소한다고 알려왔다는 것.
이에 대해 한 시민은 "시장과 조병산시는 공식적인 해명을 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