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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영상] 수마가 할퀸 자리에도 희망은 싹튼다

포천 수재민들 “이번 수해는 인재…재발방지책 시급”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11년 08월 01일
본격적인 복구작업이 시작된 지난 7월 30일, 본지 취재팀은 포천 관내 수해현장을 찾았다. 7월말 사흘동안 포천 지역에는 약 700mm가량의 비가 내렸다. 이는 1년 강수량의 절반이 넘는 수치로 104년 만에 최고 기록이다.

신북면 만세교리에서 만난 주민들은 이번 수해는 인재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만세교리 주민들은 “지금까지 단 한번도 수해가 발생한 적이 없는 마을인데 시가 마을 뒤 야산에 대규모 공단을 조성하기 시작한 후 올해 처음으로 큰 수해를 입었다”며 “사흘간 계속되는 폭우에도 시공사는 수해에 대한 대비책을 제대로 마련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만세교리 수해복구 현장에서 만난 이철우 전 민주당 국회의원도 같은 주장을 펼쳤다. 이 전 의원은 “이번 폭우로 포천시는 쉽게 아물지 않을 큰 피해를 입었다”며 “산사태가 집을 덮치고 급류가 마을을 휩쓸고 지나가 망연자실한 주민들의 표정을 보니 가슴이 아프고, 부디 이러한 인재가 재발하지 않도록 시는 철저한 진상규명과 재발방지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수해복구현장에선 훈훈한 미담도 쏟아져 나왔다. 고양시 분당 지구촌 교회 청년부 90여명은 수해복구 봉사활동을 위해 각자 휴가까지 내고 포천시를 찾았다.

이에 대해 마을주민들은 “수해로 모든 것을 잃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지 막막하고 절망스러웠는데 본인들과 전혀 상관이 없는 지역까지 찾아와 구슬땀을 흘리며 복구작업에 매진하는 청년들을 보니 다시 살아갈 희망이 생겼다”며 연신 고마움을 표시했다.

김명일 기자 / mi737@naver.com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11년 08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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