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대표의 첫 방문지는 연천 군남홍수조절댐이었다. 김정권 사무총장, 김기현 대변인, 이범래 대표비서실장, 이철우 재해대책위원장, 포천.연천을 지역구로 둔 김영우 의원 등이 동행했다.
홍 대표는 홍수 예.경보시설, 홍수기 대응 현황에 대해 보고 받은 뒤 "북한이 댐 방류시 통보를 하느냐"고 물었고 군남댐 관계자는 "올해는 통보 없이 방류했다"고 답했다고 황천모 부대변인이 전했다. 홍 대표는 이에 우려를 표시한 뒤 방명록에 “군남댐이 남북 평화의 댐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적었다.
홍 대표는 이어 연천 청산면 초성리 경원선 철교 유실 현장을 찾았다. 토사에 밀려 경원선 철교가 유실됐다는 설명을 들은 그는 "준설을 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복구작업에 나선 군 장병들에게는 격려와 함께 미리 준비해간 햄버거 200개와 음료수를 전달했다.
홍 대표는 산사태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연천 전곡읍 간파리 소재 한 공장을 찾았을 때에는 김영우 의원에게 "다음주 정책위의장과 상의해 수해대책회의를 개최하라"며 "수해 복구 지원이 필요한 곳은 집중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홍 대표는 이에 앞서 최고위원들과 당직자, 사무처 요원에게 이번 주말까지 수해복구에 전념해 달라는 공문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으며, 수해 피해가 커지자 8월 1일부터 일주일간 고향인 경남 창녕 등지를 방문하려던 여름휴가 계획도 보류했다.
한 핵심 당직자는 “집권 여당이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쉴 수 없다'고 판단한 것”이라며 “다음주는 수해 대책 관련 일정으로 채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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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재오 특임장관도 30일 오후 포천 산사태 현장을 찾았다. 이 장관은 먼저 포천시청에 마련된 상황실에서 피해 현황과 복구 진행 상황 등을 보고받은 뒤 곧바로 신북면 갈월리와 금동리 피해 현장으로 가 이재민들을 위로했다.
그는 주민들이 "피해 사실을 알리고 도움을 요청하려고 해도 다들 `모른다'고 한다"고 하소연하자 동행한 포천시장에게 "공무원들이 직접 마을을 찾아다니면서 주민에게 필요한 내용을 접수하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이 장관은 또 산 주인이 허락하지 않아 사방댐을 설치하지 못해 산사태 피해가 컸다는 설명에 "산주가 개인일 경우 산주의 동의가 없어도 사방댐을 설치할 수 있도록 법령 개정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복구 작업 중인 군 장병들과 의무소방대원들을 일일이 악수하며 격려했다. 동행한 특임장관실 직원 10여명은 복구 작업을 돕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