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가 지난 8월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에 의뢰한 ‘포천 도시관리계획을 위한 장기발전구상수립연구용역’ 중간결과가 나왔다.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는 10일 포천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보고회에서 ‘푸른 포천(Green Pocheon)’ ‘평화로운 포천(Peace Pocheon)’ ‘기술 포천(Tech Pocheon)’의 세 지향점을 포천시의 비전으로 제시했다. 먼저 ▷푸른 포천을 위해서는 온천 개발과 관리, 고품격 레포츠 육성, 전원휴양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평화로운 포천을 위해서는 신도시 및 전철역세권을 건설하며 ▷기술 포천을 위해서는 산·학·연이 연계한 첨단연구개발 단지를 조성한다는 것이다. 학회는 이날 광역공간구조설정, 인프라, 택지, 산업, 문화관광 등 모두 다섯 분야에 걸친 구체적인 전략사업방안을 제시했다. 먼저 광역공간구조설정과 관련해서는 지하철 7호선을 포천까지 연장하는 안과 수도권 철도를 의정부-포천-철원으로 연장하는 안, 그리고 경전철을 양주-가산-포천으로 연결하는 안 등을 제시했다. 인프라와 관련해서는 동서방향 간선도로의 연계성 불량과 휴일 교통수요 집중 등의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하고 민자유치 도로와 포천 내 주요 관광지 간 연계 도로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특히 광역 도로망 구축은 수요창출이 관건이므로 대규모 택지개발과 병행해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학회는 주요 도로망 개선방안으로 민간자본이 참여하는 서울~동두천간 고속도로, 국도 43호선 대체 우회도로, 양주~포천~양평을 잇는 수도권 제2순환 고속도로, 백운계곡~산정호수~베어스타운~광릉수목원을 잇는 관광 연계도로 등의 구축을 제안했다. 택지 선정과 관련해서는 서울~연천간 고속도로 동측지역, 포천과 소흘을 연계한 서측지역, 기존 시가지와 접한 포천의 동측지역 등을 대상지로 제시하면서 장단점을 분석했다. 산업과 관련해서는 개별입지공장의 집단화와 산업단지 조성, 대진테크노파크 구축 등에 대해 분석하고 구체적 추진안과 예상되는 문제점 및 해결 과제를 제시했다. 관광과 관련해서는 수려한 자연과 역사유적 등의 정적인 관광자원과 온천, 골프장, 스키장 등의 동적인 관광자원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어 다양한 부류의 관광객을 유입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학회는 특히 관광 활성화를 위해 산정호수~일동온천~이동갈비~백운계곡 간의 네크워크 구축과 포천 관광이미지 극대화를 위한 통합 브랜드 개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관광코스 개발 등을 제안했다. 한편 포천시가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에 의뢰한 이번 연구용역의 최종 결과는 의뢰기간이 끝나는 내년 2월 3일 이후 발표되며 포천시는 이 결과를 토대로 시의 장기 발전 계획을 확립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