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장애인자립생활센터(센터장 송기태)는 지난 4월 15일 중증장애인, 활동보조인, 자원봉사자 등 4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저상버스 탑승 체험 및 장애인 이동권 보장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날 행사는 신북면사무소 광장에서의 행사계획 설명과 기념식을 시작으로 신북면사무소 앞에서 저상버스 72번에 탑승해 신읍동 중소기업은행 앞까지 가는 현장체험으로 이어졌다.
저상버스 탑승 체험을 비롯한 이날 행사에는 휄체어를 탄 장애인들과 유재빈·이형직·정종근·한광식 포천시의원, 시 관계자 등이 직접 참여했다.
저상버스 탑승체험자들은 체험을 마친 후, 신읍동 중소기업은행 앞에서 대기하고 있던 포천장애인자립생활센터 회원들과 함께 포천시청까지 횡단도보를 건너고 보도를 통행하는 장애체험을 가지며, 장애인들이 이동시에 겪는 어려움을 직접 체험하고 시민들에게 장애인들의 이동권보장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한 캠페인을 전개했다.
현재 포천시에서는 총 운행버스 168대 중 7대의 저상버스가 운행하고 있으나, 교통약자의 이동편의증진법에 따르면 시 지역의 경우 총 버스 운행대수의 1/3을 저상버스로 운행토록 규정돼 있는 실정이다.
리프트가 달린 차로서 휠체어나 전동스쿠터를 탄 채로 이동시킬 수 있는 ‘특별교통수단’ 차량은 국토해양부 규정에 의거 지역별 중증(1·2급) 장애인 200명 당 장애인콜택시 1대씩을 기준으로 설정하고 있다. 지난해 12월말 현재 포천시 등록장애인 수가 9,643명 중 1~2급의 중증장애인은 1,336명이어서 6대 이상의 장애인 콜택시가 있어야 하지만, 이마저 전무한 실정으로 교통약자인 장애인들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도입이 시급해 이번 캠페인이 마련됐다.
포천장애인자립생활센터 한 관계자는 “장애인의 이동권 보장은 인간다운 삶을 영위해 가기 위한 기본권으로 저상버스의 확대 도입 및 장애인콜택시의 확보와 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운, 사회참여활동 기회 확대 등을 통해 비장애인과 장애인이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참석한 시의원들은 “장애인 편의시설이 많이 부족한 것을 느낀다”며 “장애인들이 보다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의회에서도 많은 노력을 하겠다”고 의견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