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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지사 “이렇게 억울한 적 없었다”

후원금 수사 보도에 유감 표명…신속하고 엄정한 수사 촉구
“청렴은 내 신념이자 자부심, 심각한 명예훼손” 강한 불만

이상창 기자 / 입력 : 2011년 03월 14일
 
ⓒ (주)포천신문사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최근 벌어지고 있는 후원금 수사에 대해 강한 유감의 뜻을 밝혔다. 김 지사는 지난 3월 14일 오전 8시 경기도 주요 실․국장회의에서 “나는 피의자도, 피고발자도, 수사대상도 아닌데 언론을 보면 범죄자처럼 보도되고 있다”며 “고문도 받아보고, 감옥에도 가봤지만 이렇게 억울한 경우는 없었다”며 강한 유감의 뜻을 밝혔다.

김 지사는 “선관위와 검찰의 수사는 당연하지만 다른 사람은 모두 익명으로 처리하면서 나만 계속 실명으로 사진과 함께 나오니까 심각한 명예훼손이고 이미지 타격이다. 야당이면 야당탄압이라고 항변이라도 하겠는데 명실공이 집권당 소속이고, 언론에서 대권주자 중의 한 사람으로 거론되는 사람의 명예를 이런 식으로 훼손하는 것은 맞지 않다”며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김 지사는 “청렴영생, 부패즉사는 내 신념이다. 그동안 가까운 분들이 후원을 해주겠다고 해도 꽉 막혔다. 인정머리 없다는 소리까지 들어가면서도 후원을 안받았다. 난 그것이 곧 독이라고 생각한다. 누구보다 깨끗하게 하고 있다고 확신하고 있고 자부심을 갖고 있다”고 강조하며 “검찰이 하루빨리 신속하고 정확하게 수사를 해서 사실을 명백히 가려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현행 선거 후원금제도에 대해서도 우려의 소리를 했다. 김 지사는 “처음 도지사 출마할 때 선거공탁금이 없어 안하려고 했다. 여러분들의 후원금을 통해 출마했지만 후원금을 낸 사람들이 곤욕을 치룬 경우도 있다. 이런 현실이 대단히 안타깝고 개선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버스회사 지원금과 관련된 지적에 대해 김 지사는 “환승할인 보조금 준 것도 문제가 된다고 얘기하는데 환승할인은 내가 도지사가 된 이후 도민들이 가장 만족하는 정책이다. 서민들이 좋아하고, 버스회사도 승객이 늘어 다시 일어났다며 좋아하는데 이걸 특혜시비로 몰아붙이다니 답답하다”며 현 심경을 토로했다.

김 지사는 또 담당공무원들에게 “언론의 지적하는 모든 사항에 대해 숨길 것 없이 공개하라”며 “떳떳하고 당당하게 일하라”고 당부했다.

이상창 기자 / lscnews@hanmail.net
이상창 기자 / 입력 : 2011년 03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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