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족성폭력이란 가족, 또는 친·인척관계(친아버지를 비롯한 할아버지, 의붓아버지, 어머니, 삼촌, 이모부, 고모부, 친오빠, 사촌오빠 등)에 의하여 일어나는 비정상적이고 강제적인 성관계를 의미합니다. 이는 규범적·법적으로 허용되지 않은 가족구성원 사이에서 일어나는 성관계를 말하며 한국성폭력상담소 사례에 의하면 전체 성폭력의 약 16%를 차지하고 있으며, 발생비율도 점점 증가추세에 있다고 합니다.
또한 친족 강간의 피해자 대부분이 10대에서 20대의 연령층에서 많이 나타나고 있으며 친족성폭력은 다른 유형의 성폭력 피해자보다 더 심각한 신체적·정신적 상처를 남깁니다. 그 이유는 어린 나이에 성폭력이라는 끔찍한 경험을 가족이나 친·인척 등의 가깝고 신뢰하던 사람에 의해 당했다는 사실에 수치심이나 공포감을 느끼며 더욱 감추고자 합니다. 따라서 친족성폭력의 경우에는 피해가 반복되는 경우가 많고 가족이나 친·인척에 의해 일어나는 성폭력이기 때문에 다른 가족구성원과 친족들에게도 깊은 상처를 남기게 됩니다.
친족성폭력의 특징으로는 첫째, 사건 자체가 은밀하고 지속적으로 진행됩니다. 피해자 대다수가 지속적 장기 피해자들인데, 가해자가 대부분 가족 안에 함께 살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피해자 또한 어린 자녀들로서, 그 연령 또한 매우 낮기 때문에 신체적·정신적 피해가 더욱 심각할 수밖에 없습니다. 둘째, 가해자 중 다수가 일상생활에서는 지극히 정상인들이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가족 내의 문제로 숨겨져 있어 외부에서는 도저히 알아낼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또한 친족성폭력이 발생하는 가족의 특징은 보통 가해자인 아버지는 가족 내에서 절대권을 갖고 권력을 휘두르는 폭력적인 가장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들은 보통 어린 시절에 성폭력의 피해자일 수도 있으며, 가족폭력의 피해자들일 수도 있습니다. 어머니는 보통 경제적으로 무능하고 정서적으로도 남편에게 의존하며 결혼생활을 유지하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친족성폭력을 예방하려면 아무리 가까운 가족이어도 자신의 소중한 부분을 만지게 해서는 안되며 자기 몸의 성적인 부분을 접촉해서 불쾌감을 느끼게 한다면 분명하게 거절의 표시를 하도록 하고 강요나 협박으로 괴롭히는 경우에 대해 두려워하지 말고 신뢰할 수 있는 대상에게 털어놓고 솔직한 대화를 나누도록 해야 합니다.
참고로 작년에 여성 가족부는 친족에 의한 성폭력 피해아동 청소년을 집중 보호하기 위하여 경남지역에 「아동청소년전용쉼터」를 개소하였는데 이는 친족성폭력범죄의 대부분이 공동거주지에서 발생하는 경향이 있어 가해자와 피해자를 분리하고, 특히 가해자의 친권박탈 이후 피해 아동 청소년의 적절한 보호조치를 위한 방안의 일환으로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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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1년 02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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