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분도 추진을 위한 창립대회 및 200만명 서명운동 전개식이 지난 4일 오후4시 양주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돼 경기북도 설립이 가시화되고 있다. 이날 총회에는 열린우리당 정성호, 이철우(연천.포천) 국회의원과 임충빈 양주시장, 김완수 양주시의회 의장, 허 완 의정부시의회 의장, 각 사회단체장,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김완수(양주시의회 의장) 집행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경기도는 한강을 기점으로 생활권이 이원화돼 1천만 도민의 화합에 커다란 걸림돌이 되고 있고 북부지역은 역차별 피해를 입어 왔다”며 “지역발전 걸림돌이었던 각종 제도와 정책을 바꾸고 개선해 국가발전을 선도하는 희망의 고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경기분도를 실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정치적 목적 및 행정비용 과다소요 등을 내세운 반대를 위한 반대 논리는 행정구역 조정에 대한 올바른 접근방식이 아니며 행정구역 조정은 행정편의가 아닌 주민편의가 우선돼야 한다”며 “오늘을 계기로 200만 경기북부 주민 모두가 경기북도가 신설되는 그날까지 한마음 한뜻으로 경기북도 실현의 선봉에 나설 것”을 당부했다. 추진위는 이날부터 200만명 서명운동을 시작하는 한편 새로 선출된 집행부를 중심으로 앞으로 분도 추진에 관한 구체적인 향후 일정을 마련하고 각 시.군별로 추진위를 별도 구성, 분도 당위성 홍보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추진위는 올해 말까지 서명작업을 마친 뒤 청와대와 행자부, 국회 등에 서명부를 첨부한 건의서를 낼 방침이다. 추진위는 지난해 말 경기북부 10개 시.군 자치단체장과 지역구 국회의원, 시.군의회 의장, 도.시.군 의원 등 179명이 모여 발족된 이후 "정치 공방에 휘말리지 않겠다"는 의지 표현으로 4.15총선까지 활동을 잠정 중단해 왔다.한편 이날 대회에서 참석자들은 열린우리당 정성호 의원과 홍문종 전 의원을 공동 추진위원장으로 한나라당 이재창 의원을 상임고문으로 각각 추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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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4년 06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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