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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특화발전사업계획수립연구 최종보고회

장밋빛 청사진 아닌 성공 사업으로 추진돼야
김영복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04년 06월 17일


포천시는 지난 4일 오후4시 포천시청 3층회의실에서 포천시특화발전사업계획수립연구 최종보고회를 개최하고 150억원을 투입해 폐석산을 활용한 아트밸리 개발 구상을 발표했다.
박윤국 포천시장과 권병호,김대동,류선무,박수경,박경자 포천시 정책위원,경기개발연구원 이정훈 박사, 포천시의회 이중효,유성현 의원,가나아트 이옥경 대표,한진섭 석조각가,동아대 김광우교수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보고회는 폐석산에 다시 조각을 해 두 번 환경을 파괴하기 보다는 설치작업위주로 해야 된다는 지적이 나왔다.
그러나 이 지적에 대해 참석자들중 일부는 동의했으나 이렇다할 결론을 내지 못한 채 이날 참석자들이 사업성패에 대한 책임과는 관계없는 듯한 분위기였다는 지적이다.
1년에 10억원 이상이 운영비로 지출될 것으로 예상되는 폐석산 아트밸리 조성사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보다 더 다각적인 연구와 검토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보고회에서 경기개발연구원 이정훈 박사는 “우리나라 낙후지역 발전사업의 전형적인 모델로 봐서는 성공확률이 매우 높은 것으로 판단한다”며 “석벽조각에 20억원, 미술관 건립 18억원, 미래조각스튜디오 조성 20억4천만원, 거주동 6억2천만원,스튜디오 및 작업장 1억6천만원, 작가개인창작스튜디오 10억원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 “운영비는 년간 1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며 포천문화재단 등 인프라조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략적 고려사항으로는 추진위원회를 구성하여 거점지구 준공시까지 운영하고 포천문화재단을 2007년 하반기중에 설립하여 폐석산 아트밸리를 운영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들 사업을 진행하기에 앞서 도시계획시설사업(유원지)과 지구단지계획수립등 시설결정이 우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 박사는 “이 사업의 이상적인 대안으로는 목표치를 조금 더 높게 잡으면 미술관과 미대분원,개인분양 창작스튜디오 건축물을 기념비적인 것으로 하도록 가이드라인을 강화하고 건축 기준을 대폭 상향 조정하는 방안을 제시할 수 있다”며 “이 경우 미술관은 150억 범위내에서 설립하는 것이 아니라 국비지원과 민자유치 등에 의거해서 건설하는 방안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중효 포천시의회의원은 “1년에 10억원의 운영비는 현재 포천시로서 반월아트홀 관리비도 어려운 처지에 감당하기 힘들다”며 “이 계획에 대한 관광효과를 믿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윤국 포천시장은 “정부지원을 확신한다”며 “국비보조사업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광우 교수는 “20억원을 들여 다시 조각하는 것은 또 다른 훼손이다”며 “자연의 특성과 인간의 특성을 하나로 묶어 아주 흥미롭고 재미있는 폐석산 아이템을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수경 교수는 “포천지역 관광은 1일 관광개념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이 사업이 성공하려면 관심을 갖고 숙박하며 관광을 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진섭 조각가는 “미술전문단지+관광단지로 개발하여 전 세계 돌에 대한 집적지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경자 교수는 “후발도시로서 가졌던 나쁜 이미지를 한방에 날릴 수 있는 포천만의 특화사업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윤국 포천시장은 “이번 사업은 육감이 있다. 성공에 대한 육감이다. 예를들면 산정호수는 대한민국에 단 하나다. 1년간 입장료 수입이 10억원이 넘는다.여기에 뒤따르는 사업도 성공할 것으로 확신한다. 운영비 또한 지금 예상키는 10억여원이지만 20-30억원이 소요될 수 있고 전혀 소요되지 않을 수도 있다”며 사업에 대한 확신을 보였다. 그러나 주변 환경과 인프라 확충이 제대로 안된 상태에서의 폐석산 아트밸리의 성공여부는 장담할 수 없다는게 관련업계의 지적이다.
특히 포천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 조각가는 “막대한 예산을 들여 용역을 맡겨야 하는 이유를 모르겠고 사업진행과정에서 지역 작가들이 배제되는 이유도 알 수 없다”며 “지역작가들이 더 열정과 성의를 갖고 전문적으로 접근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영복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04년 06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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