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포천시민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희망의 2011년, 신묘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는 시민 여러분의 가정에 희망과 행복이 가득하시고, 뜻하시는 모든 일들이 크게 성취되기를 기원합니다.
돌이켜보면, 지난 2010년은 매우 어려운 한 해였습니다. 축산농민의 큰 재앙이기도 한 구제역발생과 태풍ㆍ수해로 인해 우리가 힘들게 가꾸어 온 땀의 결실을 허탈 하게 만들었고 농ㆍ축산농가에 재산 및 정신적인 큰 피해를 주었습니다. 또한 일부 유럽국가의 경제문제 등 불안요인으로 우리의 지역경제는 안타깝게도 양호하지 못해 우리 서민생활에 고통과 시련을 주었던 한 해였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러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우리시민들의 역량과 지혜를 결집하여 우리시 관내에서 최초로 대학 수학능력시험을 실시하는 원년이 되었고, 중앙정부와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는 서울사무소 개소, 소음과 진동에서 발상의 전환인 승진훈련장을 활용한 안보관광 상품개발, 전국 자치단체 최초로 서울광장에서 개최 한 ｢무궁무진 포천 농특산품 대축전｣, 광릉숲 유네스코 생물권보존지역 등재, 경기 제2기업지원센터 개소, 서울~포천 민자고속도로 건설의 걸림돌이었던 탄약고 문제해결, 지방재정 조기집행 국무총리 기관표창, 제7회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 문화체육관광부문 최우수, G FOOD MARKET 2010 최우수 등 소기의 시정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이는 모두 자랑스러운 시민, 근로자, 기업인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께서 노력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자랑스런 포천시민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2011년은 희망적인 요인들이 많으며 우리시가 도약할 수 있는 전망이 밝은 편이라고 낙관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시민과 함께하는 시정을 추진함에 있어 금년도에 중점적으로 추진할 사항은 교통문제 해결, 미래를 창조하는 교육혁신도시, 품격 있는 문화시정, 경쟁력 강화기반 구축으로 시민역량 결집을 통한 미래 준비에 저를 비롯한 9백여 공직자는 “시민이 행복한 사회, 시민이 중심되는 도시건설”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먼저, 시민의 숙원인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습니다. 서울~포천간 민자 고속도로의 탄약고 문제가 해결되어 착공에 따른 별다른 문제점이 없으므로 금년 내에 착공하여 2016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여 국도 43호선 상습 교통체증 해소와 물류 수송비용 절감에 기여하겠습니다.
관내 도로기반시설을 확충하여 지역발전을 위한 토대를 마련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 및 빠르고 편리한 교통망을 구축하고자 지역간 연결도로인 포천~소흘간 제방도로 확ㆍ포장공사 등 8개 사업과 어룡～구읍간 도로개설 공사 등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을 추진하겠습니다. ｢국가기간 교통망 계획」에 반영되어 있는 경원선 의정부~철원선 사업을 중앙 관련부서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전액 국고사업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꿈과 희망으로 가득찬 미래를 창조하는 교육혁신도시, 명품 교육도시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우리시는 접경지역과 수도권 외곽이라는 지리적 여건과 교육인프라 부족으로 학부모와 교사들로부터 외면당하고, 또한 우수 학생들이 포천시를 떠나는 현상이 반복되면서 포천시 교육의 경쟁력이 날로 낮아지고 있는 실정으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시기에 놓여 있습니다.
이에 올해는 다양한 교육발전 시책을 발굴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기 위해 중장기 교육발전계획을 수립하고자 많은 노력을 하겠으며, 그 일환으로 지역내 학력신장을 위한 지역사회의 분위기 쇄신을 위해서 작년도에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을 특별 초청하여 특강과 중장기 교육 및 평생학습도시 비전 선포식을 개최함 으로써 침체된 우리시 교육의 해답과 대책을 마련해 나가고자 하였습니다.
또한, 경기도내 우수 과학문화 확산 및 미래 과학인재 양성기반 마련을 위해 다양하고 수준 높은 과학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경기과학축전”을 우리시가 유치하여 “제1회 평생학습 및 주민자치 한마당 큰잔치”와 연계함으로써 평생학습 축제분위기 조성과 청소년들에게 과학과 우주에 대한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자 합니다.
작년도 과학기술부가 공개한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우리시는 전국 하위권 수준으로 안타까운 우리의 교육현실을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최악의 상황이기 때문에 반전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며 필사즉생(必死則生)의 정신으로 기필코 올해는 1등을 하겠다는 목표로 학력향상을 위해 열심히 노력해 보고자 합니다.
지역출신학생 중 서울소재 대학에 진학하는 학생에게 수학편의를 제공하여 향후 지역과 국가를 이끌 인재로 양성하기 위해 서울시 광진구에 포천장학관을 설치하여 약 30여명에게 기숙시설을 제공 하겠으며, 미래를 선도할 인재를 육성키 위해 포천시 인재장학재단을 운영하고, 권역별로 건립하여 운영되고 있는 공공도서관을 체계적으로 통합운영하고, 시민의 문화욕구 충족을 위해 포천중앙도서관을 올해 준공 목표로 추진하겠으며, 포천시립 영북도서관 건립을 계속 추진토록 하겠습니다.
셋째, 귀중한 정신문화 가치를 보전ㆍ전승하는 품격있는 문화시정을 전개해 나가겠습니다. 2013년은 우리시가 1413년(태종 13년) 팔도제 실시와 더불어 포천현 이라 불린지 600주년이 되는 해로 우리시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포천 600주년 기념사업｣을 추진하여 우리의 소중한 가치를 창출하고 전승함으로써 후세에 길이 남을 문화 기념사업을 철저히 준비하겠 습니다.
가칭 “포천 6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를 구성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포천”의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계승발전 시킴으로서 우리시민의 정체성을 바로세우고 우리시를 널리 알릴 수 있는 기념사업을 발굴하는데 있어 시민과 함께 충분히 준비하겠습니다.
아울러 시민의 호응과 성원을 담은 문화원사를 2013년도 개원을 목표로 추진하겠으며,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예술 활동을 위해 참여형 문화예술 프로그램 운영 및 각종 문화예술 공연지원을 통해 문화 향수의 기회를 제공토록 하겠습니다. 이밖에 향토사랑 문화탐방 프로그램 운영, 지역문화예술단체 지원, 찾아가는 문화 활동을 전개하여 우리시의 문화적 가치를 높이는데 주력하겠습니다.
아울러 2012년 세계대학 태권도선수권대회가 우리시에서 개최됨에 따라 태권도 종주국의 위상에 맞는 대회가 치러 질 수 있도록 차질 없는 준비와 내ㆍ외국인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예술행사 및 친환경적인 관광자원을 개발하여 포천시의 이미지를 널리 알리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우리들이 흔히 말하기를 “사실”은 주어지는 것이고 “가치”는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합니다. 현실에 안주하는 “사실”의 차원이 아닌 우리시의 문화적 가치를 드높이는 가치를 창조하여 우리만의 귀중한 정신문화 가치를 보전ㆍ전승하는 품격 있는 문화시정을 전개해 나가겠습니다.
넷째, 우리시 경쟁력 강화기반을 구축하여 경기북부 중심도시로 도약하겠습니다. 우리시의 열악한 재정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올해 시정의 중점 추진방향을 “중앙정부와 소통하는 상생행정”으로 정하고 중앙정부를 상대로 지역에 산재해 있는 숙원사업을 해결하는 적극적인 상생행정을 수행하고자 합니다.
우리시의 정체성과 잠재력을 재조명하여 시민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경쟁력 있는 지역으로서의 새로운 도약을 하기 위해 ｢포천시 2030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하겠으며, ｢2020 도시기본계획｣을 변경 용역하여 포천시가 나가야 할 비전과 전략을 제시하겠습니다.
경기북부지역의 특화산업인 가구ㆍ섬유산업을 육성하여 세계적인 가구ㆍ섬유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포천 복합산업단지 조성사업의 개발 및 실시계획 승인을 받도록 하겠으며, 신평리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은 금년도 상반기에 착공토록 추진하겠습니다.
천혜의 자연경관을 활용한 종합관광 레저시설을 조성하여 관광포천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창수면, 영중면 일원에 힐마루 종합리조트 조성사업을 금년도 하반기에 착공하고, 일동면 일원에 복합관광단지 조성을 위한 투자자를 유치하여 고품격 청정 관광 허브도시를 건설토록 하겠습니다.
한탄강댐 건설로 인한 주변지역의 여건변화를 감안하여 지역개발을 도모하고, 지역주민의 생활환경을 개선키 위한 한탄강댐 주변지역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수상레저사업 참여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주민의 소득을 창출하기 위하여 한탄강 래프팅 관련사업을 추진하겠습니다.
매장중심의 장묘문화가 화장을 선호하는 추세로 변하고 있으나 우리시는 화장시설이 없어 먼거리에 위치한 화장장을 이용함으로써 3일 장례를 치루지 못하는 사례도 있으며 장례비용 또한 증가되어 주민불편이 가중됨에 따라 화장장, 봉안당, 자연장지를 갖춘 종합장사시설 건립을 2014년 완공 목표로 인근자치단체와 공동참여 방식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지금까지 말씀드린 중점사업이 우리시가 경기 동북부지역의 중심도시로 성장하기 위한 핵심 사업이고 미래를 열어가는 희망사업입니다. 저를 비롯한 9백여 공직자 모두는 열린 마음과 뜨거운 봉사정신으로 시민이 중심되는 행복한 포천을 건설하는데 모든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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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1년 01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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