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의 신농업 녹색성장을 선도하는 광릉숲 영농조합법인(대표이사 김창호)의 ‘녹색산업 신농업지도자 아카데미’가 지난 11월 13일 제5차 강좌를 개최하며 제2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아카데미는 농업인, 귀농, 귀촌 및 신농업에 관심이 있는 도시민과 관계공무원, 농임업 및 녹색산업 서비스 분야 등 20여 명이 ‘검정고무신 만화동산’으로 유명한 화현명 명덕리 소재 ‘영그린하우스’(대표 이영주)에서 개최됐다.
이날 아카데미는 이영주 영그린하우스 대표(화현면 주민자치위원장)가 ‘배추와 무 등 채소, 공기정화 식물 가꾸기’로 시작됐다. 이영주 대표는 부모들의 어린 시절을 그린 ‘검정고무신’으로 유명한 만화가 이우영씨의 부친으로 녹색체험을 할 수 있는 화원에 ‘검정고무신’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테마파크(만화동산)를 결합해 환경과 문화를 복합적으로 활용한 체험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두 번째로 정동호 전 한탄강네트워크 정보통신팀장(포천신문 시민기자)이 ‘인터넷과 미디어를 활용한 신농업 마케팅’이라는 주제 아래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를 이용한 마케팅 노하우’와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언론의 역할’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점심시간과 겸해 이명순 전통음식 연구가의 ‘버드나무 한방 닭개장 만들기 체험’이 진행됐다. ‘버드나무 한방 닭개장’과 ‘포천닭갈비’를 맛본 아카데미 참여자들은 연신 ‘맛있다’를 연발하며 엄지손가락을 치켜들었다. 이날 요리에 사용된 주재료인 닭은 농촌관광상품 개발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있는 정우식품(대표 이한칠)에서 후원했다.
마지막으로 임종석 닭요리 연구가(포천의제21 사무국장)의 ‘한식세계화와 포천닭갈비’ 강연은 이날 제일 많은 호응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임종석 닭요리 연구가는 강연을 통해 “국내 외식업체들의 경우 국내 시장에는 한계가 있어 경쟁이 심화돼 새로운 수익모델 창출을 위해 해외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으며, 한식을 주 아이템으로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전주비빔밥, 남원의 추어탕, 춘천닭갈비, 초당두부 등 포천만의 고급 음식 브랜드를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임 연구가는 이어 “포천은 전국 시·군·구 단위 닭 생산량의 1위(8%)를 차지하고 있다. 이 닭을 이용해 ‘포천닭갈비’같은 브랜드를 활성화 할 수 있다”고 제안했고, 이에 아카데미 참여자들은 포천닭갈비 상품화 등 농촌관광상품에 대한 열띤 논의를 가졌다.
김창호 광릉숲 영농조합법인 대표이사는 “조금만 깊이 생각해보면 오늘날 우리가 겪고 있는 일자리 등 경제문제는 원자재가 부족해서 생긴 것이 아니라 원자재를 잘 활용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이번 아카데미 제2기는 우리 농·임업인들이 생산한 농산물, 임산물을 어떻게 잘 활용해야 하는지 함께 고민해보는 귀중한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광릉숲 영농조합법인(대표이사 김창호)이 지난 5월 8일 기세 좋게 개강한 ‘제2기 녹색산업 신농업 지도자 아카데미’는 포천시 농업기술센터, 포천의제21, 광릉21포럼, 광릉21포럼 농촌관광운동본부, 동지봉사단 경기도지부, 포천신문가 후원하고 포천시 시설채소연합회·연구회가 협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