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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설관리공단 자료부실로 감사 중단

포천시의회 “집행부 자체감사 후 의회에 보고하라”
홍성훈 이사장 구속기간 급여 꼬박꼬박...업무복귀 논란에 사퇴론 고개

이상창 기자 / 입력 : 2010년 10월 06일
ⓒ (주)포천신문사

포천시의회(의장 김종천)가 자료를 부실하게 제출한 포천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홍성훈)의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하지 못하고 집행부가 자체감사를 실시해 시의회에 보고하도록 하면서 구속됐다가 보석으로 석방된 홍성훈 이사장의 업무 복귀 논란이 일고 있다.

포천시의회 행정사무감사특위(위원장 윤순옥)는 지난 9월 28일부터 10월 4일까지 집행부 업무전반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해 마무리했으나 마지막 날 예정돼 있던 시설관리공단 감사는 홍성훈 이사장이 불참한데다 윤석희 시 총무국장이 보고한 자료가 부실해 특위위원들은 감사진행을 중단했다.

특위 소속 한 의원은 “시설관리공단의 보고 자료는 도저히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할 수 없을 정도로 부실해 시장이 자체감사를 실시한 후 의회에 보고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홍성훈 이사장은 석방되고 나서 정상 출근하고 있으나 법적인 대응 등의 준비로 시의회에 사전에 불출석에 대한 양해를 구했다”면서도 “홍 이사장이 취임이후 단 한번도 시의회에 출석하지 않은 것은 민의를 대변하는 시의회를 경시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다른 한 의원은 "홍성훈 이사장이 비위혐의를 받고 있는데도 보석후 업무에 복귀한 것 자체가 문제"라고 꼬집었다.

지난해 7월 포천시시설관리공단에 취임한 홍 이사장의 임기는 3년으로 오는 2012년 6월까지이나 골프장 개발업자로부터 억대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으며 지난 5월 구속 기소됐으며 추석을 앞둔 9월 16일 보석으로 석방된 바 있어 법원의 최종 판결과 무관하게 사퇴해야 한다는 여론도 만만치 않다.

포천시는 홍 이사장 구속 후 총무국장이 업무를 대행하던 3개 월 여의 유고기간 중에 월급까지 지불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대해 포천시측은 공기업법 복무규정 등을 들며 직위해제할 근거가 없어 최종 판결이 나올 때까지 임기는 보장돼야 하며, 이사장직을 유지하고 있는한 급여를 지급하지 않을 근거도 없다는 입장이다.

한편, 포천시의회는 10월 7일 특위를 열어 행정사무감사결과 보고서를 채택하고 8일 본회의를 열어 2010년도 행정사무감사결과 보고서, 2009회계년도 세입세출 결산 승인 및 예비비 지출 승인의 건 등을 처리한다.

이상창 기자 / lscnews@hanmail.net
이상창 기자 / 입력 : 2010년 10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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