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도립직업전문학교 예산이 대폭 증액되자 경기도의회 오병익의원(무,포천1)이 손학규 경기도지사의 우수학생 해외연수 약속에 따른 선심성 예산편성이라고 이의를 제기했다.
19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도는 지난 95년 취업난 해결을 위해 안산 대부도에 도립직업전문학교를 건립한뒤 학생을 모집(정원 540명)했으나 지난 2001년 529명, 2002년 368명, 지난해 493명 등 매년 미달사태가 계속됐다.
그러나 올들어 야간산업기사 36명, 기능사과정 756명 지원으로 입학정원보다 252명이 늘어난 792명이 입교하자 손학규 경기도지사는 직업학교를 방문해 우수졸업생에게 해외연수를 보내주겠다고 학생들에게 약속했다는 것.
이에따라 도는 2004년 경기도 일반 및 특별회계 추경예산(안)에 도립직업전문학교 운영비 가운데 우수교육생 해외연수 명목으로 3천900만원의 예산을 세웠다.
이같은 사실에 대해 오병익 도의원은 이날 오전 열린 도의회 예결위와 경제투자관리실 예산심사에서 도립직업전문학교 우수교육생에게 해외연수를 시켜주겠다는 손지사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집행부가 3천여만원의 재원을 마련했으나 내년도에 정원 미달사태가 빚어지면 결국 예산낭비 아니냐고 지적했다.
또 청년실업자들에게는 2만원 일당으로 일자리를 창출하면서 교육생에게는 1년동안 2천만원의 비용을 지원하고 해외연수비용까지 요청한 것은 결국 손지사의 공약을 지키기 위한 선심성 예산이 아니냐고 질타했다.
이에대해 임종순 경투실장은 손 지사가 도립직업학교를 방문한 자리에서 그같은 발언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정원증원 및 예산은 사전에 학교측이 요구한 것을 반영 한 것이라고 답변했다. 김영복 기자 best114@hitel.net |